삼바, 유럽 최대 VC 쿠르마파트너스와 맞손... "맞춤형 개발 솔루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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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바, 유럽 최대 VC 쿠르마파트너스와 맞손... "맞춤형 개발 솔루션 제공"
  • 한정우 기자
  • 승인 2023.10.24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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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 초기부터 최적화된 공정개발 서비스
유럽 최대 VC와 협업, 파트너십 확장
삼성바이오로직스 4공장.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로직스 4공장.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글로벌 바이오 헬스케어 벤처 캐피탈 '쿠르마파트너스(Kurma Partners)'와 투자 기업을 위한 바이오 의약품 개발 및 생산 지원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쿠르마파트너스는 유럽 최대 투자그룹인 유라지오 소속 벤처 캐피탈로, 바이오 헬스케어 분야에 전문적으로 투자한다. 2009년 설립 이후 유럽 시장을 기반으로 전세계 주요 바이오 클러스터 제약사들과 광범위한 관계를 형성하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쿠르마파트너스가 투자하는 바이오테크 기업을 대상으로 맞춤형 위탁개발서비스(Contract Development Service)를 선보인다.

먼저, 올해 8월 출시한 '맞춤형 개발 솔루션(Customized CMC Solution)'으로 각 후보물질의 특성과 개발전략에 따른 솔루션을 제공한다. 해당 회사가 개발 초기단계부터 최적화된 서비스로 공정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유망한 바이오기업들과 협력 사례를 늘리며 잠재 고객사와의 파트너십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파트너사가 바이오의약품 개발 성공시 전략적으로 협력해 위탁개발(CDO), 위탁생산(CMO)을 맡는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무균 충전 및 마감 공정에 이르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엔드 투 엔드(End-to-End) 솔루션도 제공할 기회를 찾는다.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은 "쿠르마파트너스와 협업으로 유망한 글로벌 바이오테크 기업들의 성장을 지원해 기쁘다"며 "당사의 차별화된 경쟁력과 전문성을 통해 고객사가 바이오의약품 개발 리스크를 줄이고 빠르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서비스 혁신을 지속할 것"이라고 전했다.

다니엘 파레라 쿠르마파트너스 의학박사는 "쿠르마파트너스 투자 포트폴리오 기업들은 협력관계를 통해 바이오의약품 개발 단계부터 시장 진출에 이르기까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18년 CDO 사업을 시작해 현재까지 100건 이상의 계약을 체결했다. 최근에는 CMC 서비스를 출시해 후보물질의 공정개발을 후기 임상 단계까지 확대하는 등 차별화된 CDO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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