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형문화재 성각 스님, '선(禪) 서(書) 화(畵)를 만나는 초대전'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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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형문화재 성각 스님, '선(禪) 서(書) 화(畵)를 만나는 초대전' 열어
  • 강영범 기자
  • 승인 2023.10.06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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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서화의 가치 거듭 일깨우는 계기 마련
그림과 글씨가 어우러진 성각 스님 선화. 사진=경남도교육청

무형문화재이자 선서화의 대가인 성각스님의 ‘아이좋아, 미소좋아, 선(禪), 서(書) 그리고 화(畵)를 만나는 특별기획 초대전'이 6일부터 오는 20일까지 경남도교육청 제2청사 갤러리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성각 스님이 화선지에 먹과 붓으로 그린 작품 20여 점을 선보인다. 스님은 “팍팍한 세상에 아이의 미소를 전하는 전시여서 더욱 애정이 간다. 지난 5월 부산시 무형문화재 선화보유자 지정 및 인정 10주년 기념행사를 치르며 더 낮고 친근하고 따뜻한 붓으로 거듭나야겠다고 다짐했고, 그 마음은 이번 전시에서도 그대로다”고 말했다.

특히 전시 작품은 스님의 작품 세계를 잘 표현하는 ‘억겁의 미소’를 비롯해 글씨까지 다채롭다. 보는 이의 마음속 짐을 덜어주거나, 슬며시 웃음을 머금게 하는 작품이 많다.

박종훈 경남도 교육감은 “성각 스님은 국내 유일의 선화 부문 무형문화재다. ‘최고의 보존은 활용’이라는 말이 있다. 이번 전시는 선서화의 가치를 거듭 일깨우면서 더 많은 분께 소개하고자 기획했다”고 전했다.

한편 성각 스님은 현재 부산시 무형문화재 선화(禪畵) 보유자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경남 남해군 망운사 주지이다. 승려이자 예술가로서 창작과 정진을 함께 하며 선서화 수행을 통해 부처님의 가르침을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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