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의 소리 현대적 재해석... '두레소리' 첫 음반 발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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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의 소리 현대적 재해석... '두레소리' 첫 음반 발매
  • 홍성인 기자
  • 승인 2023.08.30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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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화예술위원회 크라우드펀딩매칭 지원사업 선정
우리 삶 모습 담은 오늘의 민요 소개
사진=두레소리
사진=두레소리

전통의 소리를 현대적 감각으로 노래하는 두레소리가 첫 번째 정규앨범 ‘사소한 이야기’를 다음달 초 정식 발매한다고 30일 밝혔다.

두레소리 첫 앨범에는 전통 민요를 두레소리만의 색채로 재편곡한 노래와,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 삶의 모습을 담은 오늘의 민요 총 7곡이 담긴다. 두레소리는 서민이 삶의 현장에서 생활 속 이야기를 담아 부르던 노래인 민요가 과거의 노래에 머무르지 않도록, 현재를 살아가는 이들의 이야기를 담은 오늘의 민요를 만들고 있다.

두레소리의 첫 앨범 ‘사소한 이야기’는 다음 달 초 온라인 음원 스트리밍 사이트를 통해 발매될 예정이다. 두레소리는 앨범 발매에 앞서, 9월 1일 쇼케이스를 열어 앨범에 담기는 곡들을 최초로 공개한다.

텀블벅 후원자들을 초대한 이번 쇼케이스는 9월 1일 저녁 7시 30분 서울문화센터 서교에서 70분간 진행되며, 앨범 수록곡 외에도 두레소리의 이야기를 담은 신곡 ‘안녕. 두레소리 안녕?’이 관객을 만난다. 이번 쇼케이스는 유튜브 두레소리 채널을 통해서도 실황중계로 관람할 수 있다.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텀블벅’을 통해 진행된 두레소리 첫 앨범과 쇼케이스 후원 프로젝트는 당초 목표 금액의 152%를 달성했으며, 한국문화예술위원회 ‘ARKO X 텀블벅 크라우드펀딩 매칭지원사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국립전통예술고등학교의 국악합창 동아리로 2008년 창단된 두레소리는 창단 과정이 2012년 개봉한 조정래 감독의 영화 ‘두레소리’에 담기기도 했다. 졸업생들로 구성된 전문음악단체 두레소리는 2019년부터 본격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구성원 전원이 전통음악을 전공하여 음악적 표현에 있어 차별성을 가진 합창단으로 ‘가장 한국적인 합창’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노래하는 두레소리는 앞으로도 꾸준한 활동을 계속해 나가면서 우리의 소리가 대중의 노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궁극적으로 세계에 우리의 문화를 알리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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