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체기 걷던 미로시장,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
젊은 청년 예술가들, 싼 임대료 찾아 하나둘씩 모여들어
젊은 청년 예술가들, 싼 임대료 찾아 하나둘씩 모여들어
1958년 전통시장으로 인정돼 1층에서는 주단, 포목, 수선 집들이 있고 다양한 잡화점과 분식, 올챙이 국수, 전 그리고 한우 특수부위를 파는 여러 음식점들이 자리 잡고 있는 곳이 원주중앙시장이다.
2층의 경우 2013년부터 한지공방을 시작으로 젊은 청년 예술가들이 싼 임대료를 좇아 하나둘씩 모여들기 시작하며 청년몰이 자발적으로 조성됐다.
여타지역의 청년몰 대부분은 정부와 지자체가 나서서 창업단사업 등을 통해 인위적으로 조성된 데 반해 원주미로시장 청년몰은 청년들 스스로 모여들었다는 특색이 있다.
청년상인들이 직접 만든 다양한 수공예 상품을 만나 볼 수 있는 미로시장 청년몰은 현재 70여개의 청년점포가 조성돼 있다.
화재와 외환위기, 대형마트와 온라인쇼핑몰 등의 등장으로 침체기를 겪고 있던 미로시장을 원주의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시킨 것이 미로시장의 청년몰이다.
매월 둘째주에는 플리마켓과 공연 등을 만나볼 수 있는 등 먹고, 놀고, 즐기는 시장이 된 미로시장의 청년상인들은 ‘고목나무에 꽃을 피웠다’는 누구에게도 없는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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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흥수 기자
hskim@meconomynews.com
소상공 정책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우공이산(愚公移山)의 초심을 잃지 않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