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2Q 영업익 전년比 64.6%↑... 완성차 물량·A/S 수요 증가 영향
상태바
현대모비스, 2Q 영업익 전년比 64.6%↑... 완성차 물량·A/S 수요 증가 영향
  • 노경민 기자
  • 승인 2023.07.27 14: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매출액 15조 6849억, 영업익 6638억
전동화 물량 증가, 제품믹스 개선 등 외형 성장
비용상승분 판매가 반영 등 손익활동 지속
연구개발 투자 확대, CAPEX 등 미래성장동력 확보
사진=현대모비스
사진=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가 27일 전자공시를 통해 올해 2분기 경영 실적을 발표했다. 

현대모비스는 2분기 매출액 15조 6849억, 영업이익 6638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27.4%, 64.6% 증가한 수치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단일 분기 역대 최대 규모다.

현대모비스는 완성차 생산량 확대와 전동화 물량 증가, SUV 비중 확대에 따른 핵심부품 공급 증가로 실적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영업이익은 완성차 물량 증가와 A/S사업의 글로벌 수요 강세, 물류 운임 하락 등의 덕을 봤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모듈과 핵심부품의 매출은 지난해 2분기 대비 31.6% 증가한 12조 9878억원을 달성했다. 이 중 전동화 부문은 지속적인 성장세에 힘 입어 3조 743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A/S부문 매출은 북미, 인도, 기타지역의 수요 확대에 따라 전년 대비 10.6% 증가한 2조 6971억원을 기록했다.

현대모비스는 올해 상반기까지 현대차와 기아를 제외한 글로벌 완성차로부터 총 27억 1000불(약 3조 5000억원) 규모의 핵심부품을 수주했다. 올해 목표 수주액인 53억 6000불의 51%에 해당하는 수치다. 2분기에는 자율주행 센서와 인포테인먼트 신제품 등 고부가가치 부품을 신규 수주하는 성과를 거뒀다.

현대모비스는 글로벌 전동화 밸류체인 구축을 위한 거점 확대 계획도 공개했다. 현대모비스는 현재 국내와 해외에서 총 9개의 전동화 생산거점을 운영 중이며, 북미(조지아, 앨라바마)와 인도네시아에 신규 거점 6개도 구축하고 있다. 또한 배터리시스템과 전기차 구동부품인 PE모듈 공급 확대를 위해 유럽과 인도 등지에도 신규 거점 구축을 검토하고 있다.

현대모비스의 국내외 연구개발 인력은 2020년 5000명을 넘어선 데 이어 올해 2분기에 처음으로 7000명을 돌파했다. 현대모비스는 전동화와 반도체, 자율주행과 인포테인먼트 분야를 중심으로 우수 인재 확보에 공을 들이고 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비용 상승분의 판매가격 반영 등 손익개선 활동과 함께 연구개발 투자, 시설 확충 등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