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AI RUSH’ 개최... 하이퍼클로바X 기반 서비스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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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AI RUSH’ 개최... 하이퍼클로바X 기반 서비스 나온다
  • 한정우 기자
  • 승인 2023.07.14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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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AI 기술로 스타트업 성장
최대 1억원 상당 크레딧 제공
사진=네이버
사진=네이버

네이버클라우드가 초대규모 인공지능(AI) '하이퍼클로바X'를 활용해 스타트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프로젝트 ‘네이버 AI RUSH 2023’을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네이버 AI RUSH는 2019년부터 개최돼 올해 5회째를 맞는 행사다. 변화하는 AI 트렌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국내 AI 기술 커뮤니티 구축 및 인재 양성을 위한 프로젝트다.

첫 시작은 예비 개발자들과 네이버 실무진이 기술 노하우를 공유하고 AI 모델을 직접 개발해보는 ‘AI 모델링 챌린지’로 진행됐다. 지난해에는 네이버의 초대규모 AI ‘하이퍼클로바X’로 직접 신규 서비스를 만들어볼 수 있는 ‘AI 서비스 기획’ 분야를 신설했다.

올해는 초대규모 AI 기술이 비즈니스 영역에서 주목받고 있는 점을 중점으로 규모를 확장한다. 학생 참가자들이 주도했던 기술·경험 공유의 장을 넘어, 다양한 스타트업이 네이버 AI 기술로 비즈니스 성장을 할 수 있도록 꾸릴 예정이다.

이번 AI RUSH에는 헬스케어, 콘텐츠, 데이터, 교육 등 여러 업계에서 비즈니스를 운영하고 있는 총 20개의 기술 스타트업이 참여한다. 네이버클라우드는 AI RUSH 참여 업체들에 하이퍼클로바X의 API를 이달 10일부터 미리 제공했고, 각 스타트업은 이를 적용한 자체 서비스를 데모 형식으로 공개할 계획이다.

참여 스타트업에는 비즈니스 성장을 위한 다방면의 지원이 이뤄진다. 내달 출시 예정인 하이퍼클로바X를 먼저 사용 가능하고,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 기술 솔루션을 이용할 수 있는 최대 1억원 상당 크레딧이 제공된다. 네이버클라우드의 실무진과 긴밀하게 협력해 다양한 기술·사업적 협업을 논의할 수 있으며, 기업 설명회 지원, 세일즈에 필요한 홍보자료 제작 등 마케팅 영역에서도 도움받는다.

특히 네이버의 기술 투자 조직 D2SF(D2 Startup Factory)와의 협업으로 초대규모 AI를 활용한 혁신적인 서비스가 도출될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에 참가한 권륜환 펫페오톡 대표는 "하이퍼클로바X로 반려동물 행동 분석 결과를 제공하는 방식을 기존 리포트 형식에서 AI 에이전트로 업그레이드해 더 세심하고 편리한 모니터링이 가능하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세엽 셀렉트스타 대표는 "이미 하이퍼클로바를 이용한 양질의 데이터 생산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를통해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고 교육적 가치를 더하는 AI 기반 맞춤형 동화 제작 서비스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센터장은 "네이버는 하이퍼클로바를 700여개 스타트업에 제공하고, 다양한 서비스에 선보이면서 AI 비즈니스 생태계 조성을 위해 나아갔다"며 "이러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이번 네이버 AI RUSH를 통해 스타트업의 AI 혁신 서비스가 나올 수 있도록 지원하고, 향후 학생이나 연구기관 등 더 넓은 초대규모 AI 생태계 구축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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