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45개 계열사 임직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납품대금 연동제'의 인식 제고 및 참여 확산을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 

28일 KT는 경기 분당 본사사옥에서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가 후원하는 ‘납품대금 연동제 로드쇼’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납품대금 연동제는 중소 협력사의 부담을 덜기 위해 원재료 가격 변동분을 납품 대금에 반영하는 제도다.

납품대금 연동제 도입은 올초 1월 3일 상생협력법 개정안으로 공포된 바 있다. 의무·제재 관련 사항이 공포일로부터 9개월 후에 시행됨에 따라, 올해 10월 4일 본격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 로드쇼에서는 중기부 소상공인정책실 이대희 실장과 노형석 과장이 발표를 맡아 불공정거래개선과 실제 운영사례 기반으로 제도 전반을 설명했다.

KT는 중기부의 납품대금연동제 시행을 두고 납품단가 조정을 통해 파트너사와 협력을 지속하고 있다. 지난해 시작된 납품대금연동제 시범 사업에도 통신사 중 유일하게 참여한 바 있다.

KT 관계자는 “납품대금연동제는 협력파트너의 안정적인 물품생산과 공급을 돕고, 위탁 기업이 차질 없는 기업활동으로 고객 가치를 제고할 수 있는 상생 제도”라며 “대·중소기업간 보다 공정한 거래 문화가 조성되고 동반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