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자산운용은 24일 ‘TIGER Fn반도체TOP10 ETF’가 순자산 2000억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1일 종가기준으로 ‘TIGER Fn반도체TOP10 ETF’ 순자산은 2344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ETF는 지난달말 순자산 1000억원을 넘어선뒤 매수세가 꾸준히 이어지며 한달이 채안돼 2배로 늘었다.

이 ETF는 국내 반도체 대장주인 삼성전자, SK하이닉스와 같이 국내 반도체 상위 10개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상품으로 삼성전자 종목 비중이 국내 반도체 투자 ETF중 가장 높은 25.01%다.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부문 신승우 매니저는 “국내 반도체 ETF중에는 삼성전자가 편입되지 않은 경우가 있는데 ‘TIGER Fn반도체TOP10 ETF’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물론 반도체산업과 밀접한 관련을 지닌 종목들로만 구성됐다”며 “반도체에 대한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만큼 반도체산업에 최적화된 투자솔루션을 제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이달초 삼성전자가 메모리 반도체 감산을 공식화하자 반도체 업황의 선행지표인 D램 현물가격이 상승하면서 반도체주에 대한 매수세가 강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