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이 병역의무 이행자의 전역후 사회진출을 지원하는 목돈 마련 비과세 상품 '하나 장병내일준비적금'의 비대면 가입서비스를 시행한다고 5일 밝혔다.

하나은행은 이번 서비스를 위해 지난달 20일 군인공제회C&C, 금융결제원과 장병내일준비적금 비대면 가입시스템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블록체인 기반의 디지털 신원증명을 활용한 장병내일준비적금 가입 시스템을 구축했다.

현재 '장병내일준비적금' 비대면 가입은 나라사랑카드사업자인 KB국민은행과 IBK기업은행이 시범운영중이며 하나은행이 이들외 처음으로 비대면 가입서비스를 시행하게 됐다.

군장병들은 이번 비대면 가입시스템 구축에 따라 '나라사랑포털' 앱에서 종이확인서 대신 디지털증명서 형태의 '장병내일준비적금 가입자격확인서'를 발급받아 하나은행의 모바일앱 '하나원큐'에서 '하나 장병내일준비적금'에 가입할 수 있다.

'하나 장병내일준비적금'은 은행별 월 20만원까지 저축이 가능하며 은행 합산 최대 적립한도는 월 40만원이다. 기간별 기본이율은 3.5~5.0%로 △주택청약종합저축 보유시 연 0.5%포인트 △군급여이체 또는 카드결제시 연 0.2%포인트 우대이율 등 시중은행 최고인 연 5.7%의 금리를 제공한다.

이 상품의 가장 큰 특징은 비과세 적금상품으로 전역후 만기 해지시 국가지원 자산형성사업의 일환으로 1% 이자지원금과 만기원리금의 71%에 해당하는 매칭지원금을 지원한다. 육군을 기준으로 복무기간 18개월 동안 개인별 월 최대 금액인 40만원을 납입하는 경우 전역시 약 1300만원의 목돈을 만질 수 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올해부터 장병 급여 대폭 인상 등의 이슈로 장병내일준비적금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며 "하나은행은 이번 '하나 장병내일준비적금' 비대면 가입 서비스를 통해 병사들의 금융업무 편의 개선뿐만 아니라 군장병들의 목돈마련과 사회진출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