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 국내 최대 규모 석유화학 사업 '샤힌 프로젝트' 첫 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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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건설, 국내 최대 규모 석유화학 사업 '샤힌 프로젝트' 첫 삽
  • 김형중
  • 승인 2023.03.10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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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il 신규공장 26년 6월 준공
S-Oil 발주, 롯데건설 시공
석유화학제품 생산 설비 구축
사진=롯데건설
롯데건설이 준공한 여수화공 플랜트단지. 사진=롯데건설

롯데건설이 이달 9일 '샤힌 프로젝트' 기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 에쓰-오일(S-Oil)이 발주, 롯데건설이 시공사로 참여한 '샤힌 프로젝트'는 국내 최대 규모 석유화학 프로젝트이다.

기공식에는 박현철 롯데건설 부회장, 윤영준 현대건설 대표이사, 마창민 DL이앤씨 대표이사와 주최사인 후세인 알 카타니 에쓰-오일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샤힌 프로젝트는 울산 일대에 에틸렌(EL), 폴리에틸렌(PE)을 비롯한 석유화학제품 생산 설비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롯데건설은 현대건설, 현대엔지니어링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업에 참여한다. 에쓰-오일은 지난해 11월 17일 샤힌 프로젝트의 EPC(설계·조달·시공) 업체 선정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 프로젝트는 2026년 6월 준공 예정으로, 연간 에틸렌 180만 톤, 고밀도 폴리에틸렌(HDPE) 40만 톤, 선형 저밀도 폴리에틸렌(LLDPE) 80만 톤 등을 생산하게 된다. 

롯데건설은 이번 프로젝트 패키지2와 패키지3에 참여한다. 패키지2는 에틸렌을 활용해 고부가가치 합성수지 제품을 생산하는 설비를 건설하는 공정이다. 패키지3은 LPG, 에틸렌, 프로필렌 등 원료와 제품을 저장하는 탱크설비 21기를 건설하는 공정이다.

롯데건설은 기존 에쓰오일 공장 및 신규 공장 연결에 필요한 관로 설비와 자동화창고도 시공할 예정이다. 이번에 설치되는 자동화창고는 국내 최대 규모로, 출하품 보관 용량을 증설함과 동시에 자동화 시스템을 통한 재고 관리와 다품종 출하 등 작업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국내 최대 규모의 석유화학 프로젝트에 시공사로 참여한 만큼 모든 역량을 발휘해 성공적으로 사업을 마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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