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로 9곳 진입하면 '이벤트 Push' 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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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로 9곳 진입하면 '이벤트 Push' 울린다
  • 신성아 기자
  • 승인 2017.10.05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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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기반 앱 활용…'로드씨어터 대학로2' 지오펜싱 이벤트 오픈


대학로 활용 관객참여형공연 '로드씨어터 대학로2'가 개막에 앞서 신개념 지오펜싱 이벤트를 오픈했다.

지오펜싱 이벤트는 위치기반 플랫폼 Syrup(시럽)을 활용한 신개념 관객참여형이다. 대학로를 중심으로 진행되는 이번 이벤트 참여를 통해 극에 대한 이해와 기대감을 불어 넣고자 기획됐다.

잠재관객들이 대학로에 지정된 9개 spot(장소)에 진입하면 Syrup 앱을 통해 자동 이벤트 push(푸시) 메시지가 발송된다. 이어 주어진 미션을 수행하면 응모되는 시스템이다. 

수행 미션은 대학로 전역을 무대로 활용하는 '로드씨어터 대학로2'의 특색을 잘 살려 구성됐으며, 지금 서있는 곳에서 가장 아름다운 대학로의 모습을 촬영해 개인 SNS에 인증하는 것이다. 

이벤트는 10월 14일까지 실시하며, 당첨자에게는 '로드씨어터 대학로2' 공연관람권이 증정된다. 위치기반 채널을 활용해 자체 지오펜싱 이벤트를 진행하는 것은 공연장르에서 이번이 처음이다.

'로드씨어터 대학로2'는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이머시브 연극(Immersive Theater)'의 개념을 활용한 신개념 공연이다. 대학로 전체는 무대가 되고, 관객들은 헤드폰을 끼고 대학로 일대를 이동하며 공연을 관람한다. 

헤드폰에서 들려오는 목소리를 따라 대학로 곳곳의 실제 공간들을 거닐며 그 공간에서 펼쳐지는 가상과 실제의 이야기를 경험하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관객들은 이색적인 광경을 마주하기도 하고, 일상인지 연기인지 모를 상황을 목격하기도 한다.

'로드씨어터 대학로2'는 10월 20일부터 29일까지 2주간 금요일 오후 5시, 토요일 오후 1시와 5시, 일요일 오후 3시에 공연된다. 관람시간은 120분이며, 대학로 전역을 돌아다녀야 하는 만큼 편안한 복장과 신발은 필수이다.

[사진=한국문화예술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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