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오는 17일 국회 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항공사 ESG 국회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한준호 의원이 주최하고 한국항공대학교가 주관하는 세미나는 지속가능발전의 개념에서 출발한다. 우리나라는 물론 미국과 유럽연합(EU) 등 주요국에서 핵심 아젠다로 다루고 있는 ESG 경영·투자의 항공업계 현황을 진단하고 향후 발전 방향을 모색한다 .
세미나에는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진에어, 티웨이항공, 에어부산 국내 6개 항공사가 참석한다. 이 중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진에어, 티웨이항공은 각 사의 ESG 경영 활동과 계획을 공개한다. 이어 국토교통부 항공기술과가 항공 분야 탄소 감축 추진 계획을 발표한다. 이후에는 한국항공대학교 황호원 교수가 좌장을 맡아 참석자 간 자유로운 토론이 진행된다.
최근 국내 항공사들은 친환경, 상생, 인재 양성 등 각 회사별 장점을 살려 사회에 기여하는 공헌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EU가 2025년부터 쓰는 모든 항공유에 지속가능항공유(Sustainable Aviation Fuel·SAF)를 섞어 쓰도록 규정하면서, 항공업계의 ESG 경영·투자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큰 상황이다.
한준호 의원은 "이제 ESG는 선택이 아닌 생존을 위한 필수 전략"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고유가·고환율·고금리 등 어려운 상황에서도 항공업계가 ESG 경영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은 매우 고무적"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이번 세미나에서 국내 항공사 ESG 경영 지원을 위한 다양한 해법들이 나오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