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찰청, 총경 역대 최다 9명 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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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찰청, 총경 역대 최다 9명 배출
  • 강영범 기자
  • 승인 2023.01.11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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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경 출신, 작년 12%서 32% 확대
부산경찰청 전경, 사진=강영범기자

경찰의 꽃이라고 불리는 총경이 부산경찰청에서 역대 최대규모인 9명이 배출됐다.

11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이번 심사에서 경찰대, 간부후보, 순경 출신이 각각 3명씩 승진한 것으로 집계됐다. 경남청에서는 이병태 정보상황계장, 곽동칠 112치안종합상황실 관리팀장 등 5명, 울산청에서는 오용석 홍보계장, 김정진 112치안종합상황실 관리팀장 등 두 명이 승진했다.

전국 총경 승진자는 지난해 87명에 비해 48명 늘었다. 이는 최근 발표된 복수직급제 시행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현재 경정이 맡고 있는 업무를 한 단계 높은 계급인 총경이 맡을 수 있도록 하는 복수직급제 시행으로, 직책을 맡는 계급 확대에 따른 총경 승진자도 늘어난 것이다.

이번 인사에서 부산은 최근 열린 대규모 축제를 성공적으로 관리했다는 점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BTS 콘서트와 불꽃축제 등 인파가 몰리는 행사에서 사고가 발생하지 않으면서 서울 이태원 참사로 인한 ‘경찰 불신’을 희석했다는 것이다. 다만 앞으로 경찰 내부의 인사적체가 본격화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한편 경찰청은 설 연휴 이후 이번 승진자를 포함한 총경급 전보인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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