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형 SK㈜ CFO(최고재무책임자)가 사장으로 승진했다. 신규 임원으로는 바이오, 그린 부문 등에서 10명이 선임됐다. 

1일 SK㈜는 이 같은 내용의 조직개편, 임원인사를 발표했다. 이번 조직개편에서는 첨단소재, 그린(Green), 바이오(Bio), 디지털(Digital) 등 4대 핵심 사업에 무게중심을 집중한 모습이다. '글로벌 경영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의중도 반영됐다. 

이번 인사를 통해 이성형 CFO가 사장으로 승진하며 재무구조, 사업 포트폴리오 최적화 관리 등 역할이 강화됐다. 재무관리 뿐만 아니라 사업 시너지 제고 등 종합적 관점에서 최고경영자(CEO) 의사결정을 지원하게 된다.

이성형 신임 사장은 1965년생으로 1991년 유공에 입사했다. 이후 SK㈜ 재무실 팀장, 재무1실장, SK텔레콤 재무관리실장, SKC 기타비상상무 이사 등을 역임했다. 현재는 SK㈜ 재무부문장을 맡고 있다.

SK㈜는 경영 불확실성에 대비해 투자 관리 전문성을 대폭 강화하는 등 기업가치를 지속적으로 높여갈 계획이다. 재무 전략 고도화, 적극적 투자금 확보, 투자 자산 관리 등을 갇화해갈 방침이다. 이를 위한 사업 포트폴리오 분석, 과제 발굴 추진을 보다 효과적으로 실행하는 것이 목표다.

4대 핵심 사업 중심의 조직 체계는 유지한다. 첨단소재, 그린, 바이오, 디지털 등 각 투자센터는 글로벌 투자환경 변화와 트렌드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운영 효율성을 높인다. 영역별 전문성을 살린 빠른 투자 기회 발굴로 성과를 이어갈 예정이다.

이번 인사를 통해 신규 선임된 임원은 10명이다. 바이오 투자센터, 그린 투자센터, 디지털 투자센터, 재무부문 등에서 신규 임원을 채용했다.

SK㈜ 관계자는 "투자전문회사로서 기업가치 증대라는 목표 달성을 위해 최적의 조직구조를 갖추고 경영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