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3분기 누적 순익 4조2789억원... 전년比 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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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3분기 누적 순익 4조2789억원... 전년比 6.8%↑
  • 오창균 기자
  • 승인 2022.10.25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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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적 이자이익 8조3392억원
3분기 순익, 일회성 요인 제외 시 7.7% 증가
사진=KB금융그룹 제공
사진=KB금융그룹 제공

KB금융그룹은 올해 3분기 누적 순이익 4조279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6.8%(2,555억원) 증가한 수치다.

3분기 당기순이익은 1조2,713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2.5% 감소했다. 전 분기 손해보험 부동산 매각이익(1,230억원)이 반영된 탓에 표면적으로는 이익 규모가 줄었지만 일회성 요인을 제외하면 실질적으로 7.7%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순이자이익은 2조8,974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3.7% 증가했다. 누적 이자이익은 8조3,392억원이다. 대출자산 성장과 금리 인상에 따른 순이자마진(NIM) 확대에 따른 결과다. 수익성 지표인 NIM은 1.98%다. 금리 인상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2bp 개선됐다. 총자산이익률(ROA)와 자기자본이익률(ROE)은 각각 0.78%, 12.11%다.

3분기 누적 그룹 대손충당금전입비율(Credit Cost)은 0.24%다. 같은 기간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0.32%, NPL 커버리지 비율은 219.7%를 기록했다. 자본적정성 지표인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과 보통주자본비율은 각각 15.42%, 12.60%을 기록했다.

수수료이익은 8,138억원이다. 증시 침체에 따른 증권업 수입 수수료가 축소되면서 2분기보다 7% 줄었다. 누적 기준으로는 2조6,037억원이다. 증시 침체로 주식 거래 규모와 신탁·펀드 판매가 위축됐지만 IB수수료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6.1% 증가했다. KB금융의 3분기 기준 총자산은 726조9,000억원, 관리자산(AUM)을 포함한 그룹 총자산은 1,186조원이다.

계열사 맡형인 KB국민은행의 3분기 순이익은 8,242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10% 증가했다. 누적 순이익은 2조5,50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15.9% 늘었다. 3분기 은행 NIM은 1.76%로 전분기대비 3bp 개선됐다. 9월 말 기준 원화대출금은 329조원이다. 기업 대출을 중심으로 6월 말보다 1.9% 증가했다. 연간 기준으로는 3.1% 성장한 규모다.  

KB증권의 3분기 순이익은 1,217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79.8%(540억원) 증가했다. ELS(주가연계증권) 조기상환수익과 채권운용손익이 증가하면서 S&T 실적이 개선되고 지난 분기에 인식했던 실권주 평가손실 영향이 소멸된 영향이다. 순이익은 3,037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44.1% 감소했다.

KB손해보험의 3분기 누적 순이익은 5,20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무려 93.4%(2,515억원) 늘었다. KB국민카드는 3,523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보다 감소했다. 가맹점수수료율 인하 영향이다. 푸르덴셜생명은 2,077억원의 누적 순이익을 기록했다.

한편, KB금융그룹 이사회는 주당 500원의 분기배당을 결의했다. 올해 누적 분기 배당금은 주당 1,500원으로 KB금융은 올해 사상 최초로 분기배당을 도입하고 정례화했다. 지난 2월과 7월 총 3,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소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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