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세아, '쌍용건설' 인수 최종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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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세아, '쌍용건설' 인수 최종 계약
  • 정규호 기자
  • 승인 2022.10.17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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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세아, ICD와 쌍용건설 인수 합의
ICD, 지분 10% 유지… 중동서 파트너십 지속
2025년까지 그룹 매출 10조 목표
사진=쌍용건설
사진=쌍용건설

쌍용건설은 글로벌세아그룹이 두바이투자청(ICD)과 10월 14일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공정거래위원회의에서 최종적으로 기업결합심사를 완료하면 쌍용건설의 최대 주주는 글로벌세아가 된다.

글로벌세아는 이후 주식매매금액보다 더 큰 규모로 쌍용건설 증자를 실시하고, 90% 지분을 보유하는 것으로 두바이투자청과 합의했다.

두바이투자청은 남은 지분 10%에 대해서는 계속 보유키로 했다. 중동 건설 프로젝트에서 지속적인 비즈니스 파트너십을 유지하려는 게 두바이투자청의 의도라고 쌍용건설측은 설명했다. 실제 두바이 투자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두바이투자청은 글로벌세아와 함께 쌍용건설의 발전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글로벌세아는 지난 3월 두바이투자청측에 쌍용건설 인수를 위한 입찰참여의향서(LOI)를 제출하고 미래에셋증권을 매수주관사로 선정해 법무법인 광장, EY한영 회계법인과 함께 쌍용건설 인수를 위한 상세 실사를 진행해 왔다.

쌍용건설측은 “주식매매 금액과 유상증자 규모는 양사간 계약에 의해 밝힐 수 없다”며 “주식매매 금액보다 유상증자 규모가 더 크다”고만 언급했다.

한편, 글로벌세아는 2025년까지 섬유·패션, 건설, 제지·포장, F&B(식음료)·문화, 예술 분야를 주축으로 매출 10조 원, 영업이익 1조 원 규모의 그룹으로 발전하겠다는 ‘비전2025’ 달성 목표 중 하나로 쌍용건설 인수 추진을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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