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K금융그룹은 지난해 창단한 'OK금융 읏맨 럭비 선수단'이 광주광역시체육회와 연고지 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전날 광주광역시 체육회관에서 열린 협약식은 최윤 OK금융 회장, 이상동 광주광역시체육회 회장, 정삼흥 광주광역시럭비협회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협약에 따라 읏맨 럭비단은 전국체전 등 각종 대회에 광주광역시 대표로 참가할 예정이다.

아울러 OK금융과 광주광역시는 건전한 여가문화 증진과 한국 럭비 저변 확대를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그 일환으로 읏맨 럭비단은 전남고, 광주무진중 등 연고지에 위치한 학교 럭비부 활성화에 앞장설 계획이다. 향후에는 광주광역시럭비협회와 업무협약을 맺고 럭비부 운영에 열의를 가진 관할 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한 장학사업도 검토할 방침이다.

읏맨 럭비단은 ‘일하는 럭비선수, 일하면서 운동을 즐긴다’라는 모토로 실업선수의 꿈을 이루지 못한 럭비 선수들을 지원하자는 취지에서 시작됐다. OK금융 계열사에 특별 채용된 럭비 선수들이 활약한다.

현재 OK금융그룹 읏맨 럭비단은 ▲1기 7명 ▲2기 4명 ▲3기 14명 ▲4기 8명 ▲5기 2명의 선수를 선발해 럭비클럽팀의 진용을 갖췄다. 이들은 지난해 7월 열린 제32회 대통령기 전국 종별 럭비 선수권 동호인부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등 굵직한 성과를 올렸다.

OK금융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기 위해 스포츠 후원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현재 추진하고 있는 주요 스포츠 후원은 'OK금융 박세리 인비테이셔널', 'OK금융 읏맨 프로배구단’, 'OK금융 읏맨 럭비단' 등이 있다.

최윤 회장은 "럭비단 창단의 새로운 모델로 제시한 '일하면서 운동을 즐기는 선진국형 아마추어 스포츠 클럽팀'에 더 많은 기업들이 참여해 럭비 중흥을 위한 선순환 고리를 완성하는 데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