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달에 한번 유의미한 정책대안 발표 할 것”
오는 9월 혁신벤처단체협의회가 출범한다.
벤처기업협회는 지난 24일 제주도 하얏트리젠시에서 개최한 ‘2017 벤처썸머포럼’에서 ‘혁신벤처단체협의회’를 출범시킨다고 밝혔다.
벤처기업협회 안건준 회장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출범하면서 여러 혁신벤처단체 활약이 기대되고 있다. 향후 5년이 국내 벤처생태계에 가장 중요한 시기가 될 것"이라며 "오는 9월 협회 주도로 8개사가 먼저 혁신벤처단체협의회를 구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협의회를 통해)이달 초 설립한 혁신벤처정책연구소 주도로 벤처생태계의 정책에 대한 큰 그림을 그리고, 9월부터 혁신벤처협의회를 통해 2~3개월에 한 번씩 유의미한 정책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안 회장은 혁신벤처단체협의회가 마련되면 현안에 대한 지속적인 대안을 제안하겠다고 밝혔다.
안 회장은 "벤처 및 스타트업 단체들이 정부에 생태계의 현안과 문제점에 대해 지속적으로 어필하고, 정책을 제안해야 한다"며 "벤처와 스타트업 유관단체가 다양화 될수록 더 큰 목소리를 낼 수 있는 만큼 지난 23일 출범한 벤처스타트업위원회가 혁신 벤처생태계 조성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안준건 회장은 이날 재벌에 대한 생각을 털어놓았다.
안 회장은 "오래 된 재벌대기업 생태계와 벤처생태계가 조화롭게 연결돼 시너지 효과가 발생한다면 국가 경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정부가 조정자로 나서 벤처생태계와 재벌대기업생태계의 교차점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협회는 협의회 내부에 혁신벤처정책연구소를 만들고, 자문단을 구성할 예정이다.
이번 혁신벤처단체협의회에 참여하는 협단체는 △벤처기업협회 △이노비즈협회 △여성벤처협회 △IT여성기업인협회 △소프트웨어산업협회 △메인비즈협회 △벤처캐피탈협회 △창조경제혁신센터 단체협의회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