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템] 복잡한 외국음식 5분 만에 '뚝딱'... 아워홈, 온더고 도시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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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템] 복잡한 외국음식 5분 만에 '뚝딱'... 아워홈, 온더고 도시락
  • 배소라 기자
  • 승인 2022.05.27 11: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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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로 떠나는 근사한 미식여행' 콘셉트
라구볼로네제 파스타 등 13종 메뉴 선봬
전자레인지에 넣고 5분만 돌리면 완성
간편한 조리로 해외서 먹는 분위기 느껴
올해 중식·인도식·양식 등 추가 출시 계획
사진=아워홈
사진=아워홈

아워홈의 냉동 도시락 브랜드 '온더고'가 한국인들 입맛에 맞는 해외 음식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아워홈은 지난해부터 '세계로 떠나는 근사한 미식여행'을 콘셉트로 볶음밥, 덮밥 등 한식형 메뉴를 비롯해 라구 볼로네제 파스타, 푸팟퐁커리 등 13종에 이르는 글로벌 인기 메뉴를 선보였다.

최근 위드 코로나 시대에 접어들면서 외부 활동이 늘어나고 있지만 해외여행까지는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 다만 해외여행에 대한 갈증을 풀기 위해 해외 음식점을 찾는 사람들은 늘어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의 외식산업경기전망지수 보고서에 따르면 외국식 음식점업의 올해 1분기 경기전망지수는 82.32로 한식 음식점업(78.84)을 웃돌았다. 

아워홈은 냉동 도시락 브랜드 '온더고'를 통해 해외 인기 음식들을 선보이고 있다. 기자 역시 해외여행의 아쉬움을 달래고자 맛집으로 소문난 외국식 음식점에 갔지만, 기대에 못 미치는 맛에 실망한 경험이 있다. 한국인 입맛에 맞는 해외 음식을 찾는 게 여간 쉬운 일이 아니라는 생각을 해왔다. 

사진=배소라 기자
사진=배소라 기자

'온더고'는 복잡한 조리법 등으로 쉽게 접할 수 없는 다양한 메뉴들은 짧은 시간에 맛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라구볼로네제 파스타, 푸팟퐁 커리 등 아무리 손이 빨라도 1시간 30분은 족히 걸릴 것 같은 이 음식을 차리는데 필요한 시간은 단 5분이면 충분하다. 전자레인지에 넣고 데우면 끝이다. 

우선 라구 볼로네제 파스타를 먹어봤다. 전자레인지에서 근사한 파스타가 나올 수 있을까 하는 반신반의하는 마음으로 파스타를 맛봤다.

돼지고기와 케이앤페퍼로 끓여낸 매콤한 라구 소스를 듬뿍 머금은 펜네 파스타였다. 파스타 위에 모짜렐라 치즈와 블랙 올리브, 파슬리가 올려져 있어 미각에 앞서 시각을 자극했다. 라구 소스도 기본적인 맛이지만, 케이앤페퍼와 흑후추 등이 들어가 있어 살짝 매콤하면서도 이국적인 향이 감돌았다. 냉동 도시락이라는 것을 모르고 먹었다면 어느 근사한 이탈리안 레스토랑의 파스타라고 착각할 정도였다.

아워홈 온더고 함박스테이크 정식. 사진=아워홈
아워홈 온더고 함박스테이크 정식. 사진=아워홈

다음에는 온더고 브랜드의 베스트셀러인 함박스테이크 제품을 시식했다. 함박스테이크 패티는 두툼하면서도 포크로 손쉽게 자를 수 있을 만큼 부드러웠다. 육즙도 가득했고, 든든한 한 끼를 채우기에 부족하지 않았다. 오븐에 구운 홍피망과 웨지 감자, 그린 빈스가 들어있어 영양까지 살렸다. 함박스테이크 소스도 맛이 튀지 않고 패티와 잘 어우러졌다.

볶음밥의 고슬고슬한 식감도 일품이었다. 어릴 적 경양식집이나 브런치 레스토랑에서 먹었던 기억을 떠올리게 했다. 집에서 먹는 간편식에 대한 기대치가 높지 않았는데, 막상 먹어보니 음식 맛의 수준이 전문식당 못지 않았다. 

온더고 도시락은 한 개당 400칼로리 정도로 부담스럽지 않은 수준이다. 간편한 조리로 해외에서 먹는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소소한 기쁨도 맛볼 수 있었다. 아워홈은 올해 중식·인도식·양식 등 다양한 신메뉴를 추가로 출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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