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회장 "새로운 시장과 고객 창출에 투자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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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회장 "새로운 시장과 고객 창출에 투자 집중"
  • 김혜정 기자
  • 승인 2022.01.21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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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의 올해 '혁신'과 '미래' 지향점 제시
사진=롯데
사진=롯데

롯데그룹은 20일 롯데인재개발원 오산캠퍼스에서 2022년 상반기 VCM(Value Creation Meeting)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새로운 롯데, 혁신’을 주제로 열린 VCM에서는 기업가치 상승 전략과 과제가를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이날 신동빈 롯데 회장을 비롯해 각 사업군 총괄대표, 롯데지주, 계열사 대표 등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했다. 오후 1시부터 4시간 가량 진행된 VCM에서 2022년 경제·산업 전망, 그룹 경영계획 및 사업전략 방향 등이 다뤄졌다. 

롯데미래전략연구소는 올해 산업군별 전망과 그룹 혁신 실행 방향을 제시했다. 디자인경영센터는 운영원칙으로 ‘디자인이 주도하는 혁신(Design-Driven Innovation)’을 바탕으로, 디자인 조직 역량 강화 방안 등을 발표했다. 그룹 경영계획, 사업전략 방향과 미래 성장을 위한 HR 전략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포트폴리오 고도화 방안, 신성장동력 발굴과 육성 방향 등도 구체적으로 다뤘다. 변화 주도 기업문화 구축, 미래 주도형 인력구조, 미래가치 평가체계 보완 등 HR 경쟁력 강화방안도 논의했다. 

신동빈 회장은 “역량 있는 회사, 미래 성장이 기대되는 회사를 만드는 데 중장기적 기업가치 향상을 위한 노력이 핵심”이라며 “인재 육성을 통해 경쟁력을 갖추는 것, 미래 준비를 위한 투자, 사회적 선한 가치 창출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동안의 성과 개념도 바꾸겠다”며 “과거처럼 매출과 이익이 전년 대비 개선된 것에 만족하지 말고 시대 변화를 읽고 미래지향적 경영으로 신규 고객, 신규 시장 창출에 투자를 집중해야 한다”며 “항상 새로운 고객을 어떻게 얻을 수 있는지 우선순위에 두고 생각해 달라”고 말했다.

신 회장은 그러면서 “진심으로 우리 고객의 삶과 그들을 둘러싼 환경을 어떻게 더 좋게 만들지 고민해야 한다”며 “우리의 모든 의사결정에 선한 가치를 고려해야 한다”고 전했다.

혁신을 위한 리더십도 강조했다. 신 회장은 “여러분은 일방향적 소통을 하는 경영자입니까 아니면 조직원 공감을 중시하는 경영자입니까”라고 물으며 “어렵더라도 미래를 이해하고 새로운 길을 만들어낼 수 있는 통찰력, 아무도 가본 적 없는 길이라도 과감히 발을 딛는 결단력, 목표 지점까지 모든 직원들을 전력으로 이끌어 가는 강력한 추진력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특히, 신 회장은 CEO들에게 “하면 좋은 일보다, 반드시 해야할 일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실행해달라”고 강조했다. 또한 “과거와 같은 방식으로 일하는 것이 가장 쉽지만, 그렇게 해서는 우리가 꿈꾸는 미래를 만들 수 없다”며 “새로운 방식으로 일하고 혁신의 롯데를 만들어 달라”고 사장단에 당부하며 VCM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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