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삼성엔지니어링∙포스코와 수소동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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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 삼성엔지니어링∙포스코와 수소동맹
  • 배소라 기자
  • 승인 2021.10.29 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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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블루·그린 수소로 탄소중립 실현
국내외 수소 사업 개발 등 협업 계획
롯데케미칼은 28일 서울 잠실 시그니엘 호텔에서 삼성엔지니어링, 포스코와 '국내외 수소 사업 개발을 위한 파트너십 구축'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체결식에 참석한 롯데케미칼 기초소재사업 황진구 대표(사진 좌측에서 두번째)와 삼성엔지니어링 최성안 사장(좌측에서 세번째), 포스코 유병옥 산업가스∙수소사업부장(좌측에서 첫번째)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롯데케미칼
롯데케미칼은 28일 서울 잠실 시그니엘 호텔에서 삼성엔지니어링, 포스코와 '국내외 수소 사업 개발을 위한 파트너십 구축'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체결식에 참석한 롯데케미칼 기초소재사업 황진구 대표(사진 좌측에서 두번째)와 삼성엔지니어링 최성안 사장(좌측에서 세번째), 포스코 유병옥 산업가스∙수소사업부장(좌측에서 첫번째)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롯데케미칼

롯데케미칼과 삼성엔지니어링, 포스코가 친환경 수소 사업을 위해 협력한다.

롯데케미칼과 삼성엔지니어링, 포스코는 28일 '국내외 수소 사업 개발을 위한 파트너십 구축'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서울 잠실 시그니엘 호텔에서 진행된 이번 체결식에는 롯데케미칼 기초소재사업 황진구 대표와 삼성엔지니어링 최성안 사장, 포스코 유병옥 산업가스∙수소사업부장 등 각 사의 최고경영진이 참석했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세 회사는 △해외 블루·그린 수소 도입을 통한 탄소중립(Net Zero) 실현 △국내외 수소 사업의 개발·투자·운영 등에 대해서 협력할 예정이다. 각 분야에서의 전문성과 경험자산뿐만 아니라 그간 진행해 오던 수소 관련 성과들을 공유해 시너지 효과를 발휘, 대한민국 수소 경제를 선도하겠다는 계획이다. 

롯데케미칼은 ESG경영전략 및 친환경목표인 'Green Promise 2030'에 맞춰 지난 7월 2030년 탄소중립성장 달성과 함께 국내 수소 수요의 30%를 공급하겠다는 내용이 담긴 친환경 수소 성장 로드맵 'Every Step for H2'를 발표했다. 롯데케미칼은 대규모 소비처, 대량 공급망, 친환경 기술 등 보유한 핵심역량을 바탕으로 청정 수소의 생산, 활용, 기술 발전을 주도할 계획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은 'Beyond EPC, Green Solution Provider'라는 기치 아래 수소와 CCUS를 중심으로 한 탄소중립 사업에 힘을 쏟고 있다. 풍부한 EPC 수행 경험과 기술 전문성, 그리고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해 청정수소와 청정암모니아, CCUS 분야에서의 기술확보와 프로젝트 개발에 힘쓰고 있다. 

포스코는 '수소경제를 견인하는 그린수소 선도기업'이라는 비전을 공표하고 2050년까지 그린수소 생산 500만 톤 체제를 구축하겠다는 청사진을 내놨다. 동시에 석탄 대신 수소를 사용해 철을 만드는 수소환원제철을 상용화해 2050년까지 단계별로 기존 고로를 대체하여 탄소중립을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롯데케미칼 기초소재사업 황진구 대표는 "롯데케미칼은 다양한 글로벌 거점 운영 경험과 효율적인 생산 노하우를 바탕으로 수소산업 발전에 기여해 친환경 생태계 조성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엔지니어링 최성안 사장은 "삼성엔지니어링이 보유한 글로벌 네트워크와 기술을 바탕으로 수소경제활성화와 탄소중립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포스코 유병옥 산업가스·수소사업부장은 "철강, 화학, 엔지니어링의 각기 다른 산업군 대표기업이 만나 경쟁이 아닌 협력으로 국가 탄소중립을 선도하는 뜻 깊은 시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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