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대학병원급 대형 의료기관 주촌면에 세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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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 대학병원급 대형 의료기관 주촌면에 세운다
  • 강영범 기자
  • 승인 2021.09.07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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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024년 완공, 의료 랜드마크 부상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 제공 기대돼
내달에 착공 예정인 가야의료원 조감도. 사진=경희중앙병원

경남 김해시와 경희중앙병원이 경희대학교 가야의료원 신축을 위한 제반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착공을 앞두고 있다고 6일 밝혔다.

가야의료원 신축병원 공사를 맡게 된 시공사는 디엘이엔씨(DL E&C)를 주축으로 한 디엘건설과 대아건설이 지분 참여하는 방식의 컨소시엄이다.

가야의료원은 김해시 주촌면 이지일반산업단지 일원 지하 4층에 지상 17층, 연면적 19만 9806㎡의 1010병상 규모에 총 공사비 4340억 원이 투입돼 오는 2024년 하반기 완공될 예정이며, 단일 병원 건물로는 전국 최대 규모라는게 병원 측 설명이다.

가야의료원은 40여개 진료과와 심뇌혈관센터, 뇌신경센터, 암센터, 감염·호흡기센터, 당뇨갑상선센터, 권역응급의료센터 등을 구축해 위중 환자와 응급 환자를 치료한다.

이에 따라 신축 병원이 개원되면 그동안 중증치료를 받기 위해 다른 지역을 이용했던 지역민의 불편함 해소와 함께 2,000여명에 이르는 고용 창출도 에상된다.

특히 최신 시설의 병원 개원으로 의생명 강소연구 특구로 지정된 김해시의 의료산업육성정책이 반영된 의생명특화단지와 의료관련 업체 등 의료클러스터 조성 등의 주변 여건과 맞물려 다양한 시너지효과도 기대되고 있다.

김해시는 가야의료원이 신설되면 질 높은 의료서비스와 함께 지역특화 산업인 의생명 분야 등 배후 산업까지 부가가치가 창출될 것으로 보고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병원이 계획대로 건립되도록 행정력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경희중앙병원 김상채 이사장은 “가야의료원이 완공되면 지역민에게 보다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부산·경남을 대표하는 의료 분야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며 “병원 공식 명칭도 개원 때 시민 공모를 거쳐 최종 결정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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