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처럼 건설기계사업도 세계시장 선도할 것"
“건설기계 국가대표라는 사명감 갖고 세계 1위 향해 나가자”
현대중공업지주 권오갑 회장은 20일 두산인프라코어 인천 공장과 안산 부품센터를 방문한데 이어, 23일 오전 이메일과 사내 인트라넷을 통해 두산인프라코어 전 임직원에게 환영 편지를 발송했다.
권 회장은 이 편지에서 “현대중공업그룹 한 가족이 된 것을 환영한다”며, “현대중공업그룹 가족으로 자부심과 긍지를 갖고, 새롭게 출발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환영인사를 건넸다.
권 회장은 환영 인사에 이어 두산인프라코어 인수 배경 및 앞으로의 경영방침 등 임직원들이 궁금해 할만한 사안을 편지에 담았다. 인수 배경에 대해 “건설기계사업에서도 조선사업과 마찬가지로 세계시장을 선도할 수 있다는 확신이 들어 인수를 결정하게 됐다”고 밝힌 뒤, “현대중공업그룹은 건설기계를 그룹의 핵심사업으로 성장시킬 것이며, 그 한 축을 두산인프라코어가 담당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현대건설기계와의 시너지 창출, 기술중심 경영 등 두산인프라코어 경영방침도 밝혔다. 권 회장은 “두산인프라코어와 현대건설기계는 시너지 창출을 통해 우리나라 건설기계 산업의 발전이라는 더 큰 목표를 달성해야 한다”며 “이 역할을 효과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현대제뉴인을 출범시킨 것이며, 개발, 영업, 구매 등 경영 모든 부분에서 최적 솔루션을 찾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또, “건설기계 사업에서 기술력이 기업 성패를 좌우할 것”이라며 “세계 고객이 만족할만큼 두 회사가 갖고 있는 기술력을 극대화하자”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권 회장은 “여러분 한 사람 한 사람이 우리나라 건설기계 산업을 대표하는 ‘국가대표’라는 자긍심과 사명감을 가져달라”고 당부하며 “우리 모두 한마음으로 걷다 보면 세계 top5를 넘어 세계 1위라는 큰 목표도 가까워질 것”이라며 글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