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 4차 산업혁명 전략은 "상상 양산(量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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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 4차 산업혁명 전략은 "상상 양산(量産)"
  • 박진형 기자
  • 승인 2017.06.22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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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인더스트4.0협회

서울시의 4차 산업혁명 전략은 상상을 양상하는 것이었다.

한국인더스트4.0협회 한석희 사무총장은 4차 산업혁명을 앞둔 서울시의 역할에 대해 “상상할 수 있는 도시, 상상한 것을 도면으로 만들어 볼 수 있는 도시, 도면이 만들어지면 시험을 해보고 양산까지 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춘 도시로 성장하는 것”이라고 제언했다.

한 총장은 22일 서울역사박물관에서 열린 ‘2017년 다시·세운 심포지엄’에서 '4차 산업혁명으로 나아가는 서울 제조산업 전략'이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4차 산업에 대한 지원 사업이 여기저기 흩어져 있기보다 한 곳에서 총괄해 보다 현실적으로 서비스가 진행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 기관에서 투자·금융·법률 서비스가 원 스톱으로 제공돼야 한다는 것이다.

한 총장은 미국의 캘리포니아 주의 사례를 들면서 서울시의 역할을 강조했다. 그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활동하는 4차 산업 분야의 스타트업 116개를 찾아서 분석해 본 결과 79개 기업이 미국에서 생겨났다. 이 중 43개 기업이 캘리포니아 주에서 시작됐다. 기업의 소속 국가 중에는 캐나다, 이스라엘, 독일 등이 있었지만 한국은 없었다.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려면 인재 육성과 모집에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고도 조언했다.

한 총장은 “서울이 혁신적인 인재들이 모여야 된다”면서 “T자형 인재, 파이형 인재가 돼서 어떤 분야에서 전문가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다양한 분야와 소통할 수 있고 이해할 수 있는 사람들이 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 서울로 올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4차 산업혁명을 이루는 주체는 사람이다. 결국 인재다. 이 모든 일의 주역은 기술자다”라고 강조했다.

한 총장은 울산이나 부산, 안양 등에서도 4차 산업에 대한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각 행정구역의 맏형이자 대한민국의 수도인 서울시가 막중한 책임감과 가져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는 미국 캘리포니아 주가 이러한 역할을 하고 있는데 서울이라고 못 할 이유가 없지 않을까”라며 “그래서 무엇이든지 만들어 볼 수 있는 꿈같은 도시가 돼야 한다”며 재차 강조했다. 

■ 한석희 총장 프로필

-서울과학종합대학원 인더스트4.0 CEO과정 주임교수(겸임)

-한국인더스트리4.0 협회 (공동설립 및 사무총장)

-국내 디지털공장, 스마트공장 구축을 위한 자문활동 및 세미나 활동

-2016년 및 2017년 한국능률협회컨설팅 제조혁신대포럼 추진위원

-2016년 11월 덴마크 인더스트리4.0 컨퍼런스 한국대표로 참가

-저서: 4차 산업혁명 어떻게 시작할 것인가(2016), 인더스트리4.0(2015), 코스트맵의 비밀(2012), 대한민국이여 프론트로딩하라(2009), 디지털매뉴팩처링(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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