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드시 피해야 할 프랜차이즈 BEST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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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드시 피해야 할 프랜차이즈 BEST5
  • 정규호 기자
  • 승인 2017.06.23 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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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포커스] 대한민국은 현재 창업공화국이다. 2030세대부터 중장년층에 이르기까지 근로가 가능한 전 연령대에서 창업 붐이 일고 있다.

그중 창업 절차와 운영 방식이 간편한 프랜차이즈 창업은 예비 창업자들에게 가장 각광을 받고 있다. ‘빨리빨리’를 선호하는 한국인의 특성상을 가장 잘 반영하고 있는 창업 유형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휘황찬란한 장밋빛 광고만 보고 창업을 했다간 낭패를 보기 가장 쉬운 유형이기도 하다.

실제로 본지에 들어온 피해 제보를 종합해보면 피해 유형은 크게 5가지로 분류된다. 이 유형에 속하는 프랜차이즈들은 일단 의심의 눈초리로 검증을 하거나 쳐다보지 않은 것이 피해를 입지 않는 길이다.

첫 번째 유형은 가맹비부터 요구하는 프랜차이즈 가맹본부다.  

프랜차이즈 가맹본부의 수익은 크게 2가지다. 하나는 가맹비고, 나머지 하나는 물류비다.
가맹비는 가맹본부들마다 다르지만 통상 수 백 만원에서 수 천 만원에 이른다. 특히, 몫 돈을 일시불로 지불해야 하는 특성이 있다. 또한, 가맹비를 주는 순서는 가맹사업법에 잘 나와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맹비를 조급하게 요구하는 것 같다는 느낌을 받을 경우에는 가맹본부가 무분별한 가맹점 확장을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간주하고 천천히 제대로 알아본 후 내야 한다. 돈을 선납한 후 변심으로 환불을 요청해도 금액을 돌려받는 것은 쉽지 않다. 또한 가맹비를 잔뜩 받은 후 고의로 파산을 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두 번째 유형은 너무 많은 브랜드를 가진 가맹본부다.

이 가맹본부를 조심해야 하는 이유는 동일한 광고‧판촉비 등을 걷은 후 주력 프랜차이즈 브랜드에 더 많이 쓴다는 점이다. 쉬운 예를 보자. 한 치킨 프랜차이즈 가맹본부는 떡볶이, 감자탕, 만두 브랜드 프랜차이즈를 갖고 있다. 각 각의 가맹점들에게 1000만원씩 광고‧판촉비를 걷었다. 하지만 사용되는 광고‧판촉비용은 치킨 브랜드에 집중한다. 이는 정보공개서에서는 볼 수 없는 자료다.

또, 제대로 된 브랜드를 개발하려면 장시간의 노력이 필요하지만, 짧은 시간에 브랜드를 만들면 유행에 편승해 쉽게 폐업할 수 있다.

세 번째는 정보공개서가 없는 프랜차이즈다.

정보공개서는 법적으로 반드시 만들어야 할 자료이다. 단, 소규모 가맹본부는 의무적으로 제공할 필요는 없다. 다만 업계 관행상 대부분의 가맹본부들이 적극적인 영업 활동을 정보공개서를 만들고 있다.

정보공개서에는 해당 가맹본부의 거의 모든 자료가 농축돼 있다. 이를 보여주지 않거나 없는 프랜차이즈는 반드시 피해야 한다.

네 번째로 객관적 근거 없이 고수익 보장만 홍보하는 프랜차이즈다.

향후 수익전망을 제시하는 가맹본부라면 상세한 자료를 요구해야 한다. 어떻게 수익을 창출했는지 서면으로 제공 받아야만 향후 분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다.

특히, 최근에는 많은 가맹본부들이 바로 이 ‘객관적 근거’를 만들기 위해 성공 모델 점포 만들기에 혈안이 돼 있다. 때문에 성공 모델 점포에 직접 찾아가 실제로 매출이 잘 발생되는지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끝으로 공짜 가맹금을 내세우는 프랜차이즈다.

앞서 밝혔지만 가맹본부의 수익구조는 가맹비와 물류비다. 이곳에서 수익을 창출하지 못하면 식재료비, 인테리어비 등에서 각종 명목으로 수익을 취해간다. 이 방법들이 무조건 나쁜 것은 아니지만 보통의 경우 더 많은 비용을 취해가도록 설계돼 있는 경우가 적지 않다. 때문에 구체적으로 들어가는 비용이 무엇인지 따져보고, 반드시 증빙 자료를 남겨둬야 향후 분쟁에서 유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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