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급 식단에 입이 쩍"... 이유있는 풀무원의 '삼성전자 입성'
상태바
"호텔급 식단에 입이 쩍"... 이유있는 풀무원의 '삼성전자 입성'
  • 김보라 기자
  • 승인 2021.05.05 23: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풀무원푸드앤컬처 '삼성전자 수주 경쟁력' 주목
기흥사업장 사내식당 위탁운영업체 선정
친환경 식자재·바른먹거리 사용확대 강점
테이크인·아웃 형태로 구분... 상황별 대응
매주 수요일, '식물성 지향 데이' 지정
풀무원에서 제공하는 테이크 인(Take In)과 테이크 아웃(Take Out) 형태 식단. 사진= 풀무원
풀무원에서 제공하는 테이크 인(Take In)과 테이크 아웃(Take Out) 형태 식단. 사진= 풀무원

풀무원이 삼성전자 기흥사업장 사내식당 운영업체로 선정됐다. 단체급식 등을 담당하는 풀무원푸드앤컬처는 삼성전자 기흥사업장에 건강하고 신뢰도 높은 식자재를 바탕으로 바른 먹거리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구내식당을 외부에 개방하기로 하고 지난 2월부터 공개 입찰을 공고했다. 앞서 공정위가 대기업 집단의 그룹 구내식당을 외부에 개방하기로 결정한 것에 따른 것이다. 약 20개 업체가 참여한 입찰은 서류 심사를 거쳐 ▲메뉴 구성과 서비스 등을 평가하는 프레젠테이션 ▲업체의 인프라와 위생 등을 점검하는 현장 실사 ▲임직원 음식 품평회까지 총 3단계에 걸친 엄격하고 공정한 절차를 통해 진행됐다.

풀무원푸드앤걸처는 식물성 지향 전략에 기반해 식물성 단백질을 활용한 영양 균형 식사메뉴를 제공 등 ESG 경영으로 단체급식 시장 성장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먼저 풀무원푸드앤컬처는 삼성전자 기흥사업장 근무 특성을 고려해 테이크 인(Take In)과 테이크 아웃(Take Out) 형태로 식단을 구분했다. 가정식 집밥과 유행을 따르는 일품 메뉴인 일반식 외에도 새로운 콘셉트의 '211 건강 도시락' 커스텀밀, 퍼팩트밀, 라이스 도시락 등을 운영한다. 빵도 가공된 단순한 브랜드 제품이 아닌 수제로 만든 것을 제공한다.

사진= 풀무원.
사진= 풀무원.

'211'은 신선한 채소, 포화지방이 적은 단백질, 거친 통곡식을 2:1:1 비율로 배분한 것을 말한다.

특히 풀무원푸드앤컬처는 바른먹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식단 개발과 품질관리에 심혈을 기울인다. 먼저 건강하고 위생적인 식자재 사용기준을 위해 엄격한 무첨가물원칙을 세웠다. 또, 제조 및 품질기준을 준수함은 물론 위생과 안전, 제품 품질을 철저하게 관리한다. 

공급받은 식자재는 '셀프 체크 시스템'을 도입해 각 업장에서 항시 전산 관리한다. 이어 2차로 본사 모니터링 관리와 위생 안전관리팀에서 수시 점검한다. 그뿐만 아니라 품질 관리를 위해서 QSC(Quality Service, Cleanliness/Safety) 전문부서를 운영해 메뉴, 서비스, 위생 안전에 만전을 기한다.

풀무원은 전사 차원에서 추진하고 있는 식물성 단백질을 활용한 영양 균형 식사메뉴도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211 식사법을 안내해 건강한 식습관을 실천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이를 위해 매주 수요일 'Plant Forward(식물성 지향) Day'로 정해 식물성 기반 식단을 제공하고, 식물성 단백질의 중요성을 알린다. 한끼 식사로 나와 지구 환경까지 생각하는 건강한 식습관을 알리는 캠페인을 전개하는 것이다.

풀무원 관계자는 "이번 기흥사업장 구내식당 운영을 통해서 많은 사람이 바른 먹거리에 대해 알고 건강한 식습관을 실천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풀무원에서 공급하는 식자재는 위생과 안전은 물론, 동물복지에도 신경 쓴 건강한 원재료"라고 설명했다. 이어 "삼성전자 기흥사업장은 6월 1일부터 운영을 시작한다" 말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