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 "3050 직장인 연금이해력은 47.6점"
상태바
미래에셋 "3050 직장인 연금이해력은 47.6점"
  • 오창균 기자
  • 승인 2021.04.22 14: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21 대한민국 직장인 연금이해력 측정·분석' 보고서 발간
사진=미래에셋투자와연금센터 제공
사진=미래에셋투자와연금센터 제공

미래에셋투자와연금센터는 '2021 대한민국 직장인 연금이해력 측정·분석'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2일 밝혔다.

센터는 우리나라 직장인의 연금 이해도와 활용 능력을 점검하기 위해 연금이해력 조사를 국내 최초로 개발·시행했다. 조사 결과 직장인들의 연금이해력 점수는 400점 만점에 평균 190.5점(100점 만점에 47.6점)에 그쳤다. 조사는 올해 2월 전국의 3050 직장인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직장인의 연금이해력 부문별 점수는 100점 만점을 기준으로 연금저축 55.1점, 퇴직연금 51.7점, 공적연금 등 기타 44.5점, IRP 39.2점 순이었다.

퇴직연금 제도 관련 지식 수준은 양호하지만 운용 관련 지식은 부족했다. 퇴직급여 산출 기준 문항의 정답률은 DC형 78.6%, DB형 77.2%로 높았다. 반면 퇴직연금 위험자산 투자한도(17.3%)나 투자 가능 상품(28.1%)의 정답률은 낮았다.

직장인들은 연금저축 세액공제 대상자에 대한 이해도는 높았다. 하지만 과세이연 제도나 연금저축상품의 특성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했다. 과세이연 문항의 정답률은 49.1%, 연금저축상품 중 실적배당형이 아닌 것을 찾는 문항의 정답률은 37.2% 수준이었다.

IRP 이해도 역시 전반적으로 낮았다. 특히 직장인들은 연금저축과 연계한 납입한도, 세액공제한도에 대해 잘 몰랐다. 납입한도를 묻는 문항의 정답률은 16.8%, 세액공제한도를 묻는 문항의 정답률은 31.6%였다.

정나라 미래에셋투자와연금센터 선임연구원은 "연금시장의 질적 향상을 위해 개인의 연금이해력 제고와 함께 디폴트옵션과 같은 넛지를 통해 연금이 효과적으로 운용되도록 지원제도를 보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센터는 보고서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오는 29일 저녁 7시 유튜브 투자와연금tv 채널에서 웹세미나를 진행할 예정이다. 웹세미나 신청은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홈페이지에서 보고서 전문을 볼 수도 있으며 분석에 활용된 연금이해력 TEST도 해볼 수 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