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솔바이오사이언스, 동물 골관절염 치료제 '기능구조 개선' 근거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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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솔바이오사이언스, 동물 골관절염 치료제 '기능구조 개선' 근거 확보
  • 정규호 기자
  • 승인 2021.03.16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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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 환자의 관절 기능 및 구조 개선 입증
인간 골관절염 치료제 성공 가능성 높아
김해진 대표
김해진 대표

엔솔바이오사이언스(대표 김해진)는 추적 조사를 통해 동물용 골관절염 치료제인 ‘조인트벡스’가 환자견의 관절 기능과 구조 개선에 대한 효과를 입증했다고 16일 밝혔다.

엔솔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해 3월부터 지난 1월까지 전국 동물병원의 환견 378마리에 조인트벡스를 투여했다. 이 중 280마리(74%)에서 통증과 파행, 부중 개선 효과가 나타났다.

엑스레이 영상을 통해 효과 시기를 분석한 결과, 조인트벡스가 투여된 후 1주 차부터 관절 가동 범위와 근육량의 증가가 나타나고, 12주 차까지 파행도 개선 등이 유지되는 것도 확인했다. 또 객관적 분석을 위해 보행분석기기를 통한 평가를 진행한 결과 4주 차부터 유의미하게 개선, 12주 차까지 개선 양상이 지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98마리 환견들에 대한 추적 조사가 불가능했지만, 이는 증상 개선으로 접종병원을 재방문하지 않은 것으로 회사측은 보고 있다. 엔솔바이오사이언스는 해당 연구를 통해 조인트벡스의 효과 근거 확보는 물론 같은 물질로 구성된 임상 1b상 실험 중인 사람 골관절염치료제 ‘엔게디 1000(E1K)’의 성공 가능성을 볼 수 있었다고 밝혔다.

김해진 엔솔바이오사이언스 대표는 “조인트벡스의 통증 경감 효능을 입증하는 데이터 확보를 통해 서울대병원에서 환자 2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엔게디 1000 임상 1a상의 성공이 기대된다”며 “임상 1a상 데이터 분석 결과는 4월 중 발표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조인트벡스는 지난해 3월부터 동물의약품 전문회사 벡스퍼트를 통해 전국 639개 동물병원에 공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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