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총선 여론조사, "소상공인은 법인세 인하 공약 내건 보수당 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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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총선 여론조사, "소상공인은 법인세 인하 공약 내건 보수당 선호"
  • 방성주 기자 정규호 기자
  • 승인 2017.06.15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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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컨설트업체 '스타트업영국'의 설문조사 결과 사진=스타트업영국 웹페이지

[방성주의 글로벌 성공시대] 영국 총선 사전 여론조사에서 스타트업 창업자와 소상공인은 노동당(LAB)보다 보수당(CON)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영국 일간지 인디펜던트(Independent)가 8일 밝혔다.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스타트업 컨설팅업체 ‘스타트업영국’(StartupUK)이 1500명의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보수당의 지지율이 노동당에 6% 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에서 보수당은 40%, 노동당은 34%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레베카 보나파르트(Rebecca Bonaparte) 스타트업영국 과장은 이 같은 결과에 대해 "보수당과 노동당의 격차는 크지 않지만 법인세와 고용정책, 그리고 브렉시트와 관련한 정책이 선거 당락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보수당과 노동당의 지지자는 경제 정책에 대한 시각차로 구분된다. 노동당 지지자들은 세금을 높여서라도 복지 제도를 확충할 것을 주장하는 반면 보수당 지지자들은 세금을 낮추고 규제를 완화하는 등 자유화 조치를 선호한다. 

한편, 여론조사 결과 영국 소상공인 세 명 중 한 명은 새 정부가 유럽연합 탈퇴(브렉시트) 결정을 철회하길 원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여론조사에서도 브렉시트 재결정을 시사한 민주당(LDP)이 11%의 지지율을 얻었다. 지난 총선 보다 3% 늘어난 수치다.

인디펜던트는 "영국이 유럽연합(EU)을 탈퇴할 경우 소상공인들이 유럽연합 국가들로부터 외국인 노동자와 투자금을 확보하기 어려워지기 때문에 이를 우려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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