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 '블록체인 신용결제 시스템' 日 특허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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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 '블록체인 신용결제 시스템' 日 특허 등록
  • 오창균 기자
  • 승인 2020.11.24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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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최초 블록체인 프로세스 구현
사진=신한카드 을지로 본사 전경
사진=신한카드 을지로 본사 전경

신한카드의 블록체인 기반 신용카드 거래 시스템이 국내에 이어 일본에서도 특허 등록에 성공했다.

신한카드는 블록체인 기술과 신용 결제를 결합한 기술 특허 '여신 가상화폐 생성 장치 및 여신 가상화폐 관리 장치(블록체인 신용결제 시스템)'가 일본 특허 등록을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업계에서 블록체인 신용거래 프로세스를 구현한 것은 신한카드가 최초다. 신한카드 특허 기술은 신용한도를 통한 가상화폐 발급부터 신용결제와 가맹점 정산까지 이어지는 거래 전반 프로세스를 블록체인으로 구현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신용카드 결제를 위해 가맹점과 카드사 사이에 중계기관(VAN사 등)을 둔 현재의 형태에서 벗어나 고객과 가맹점이 직접 연결된 것이 특징이다.

모바일 기반의 결제에 활용할 경우 고객이 사용하는 신한 페이판(PayFAN) 앱과 가맹점주용 앱을 블록체인으로 연결하는 방식을 통해 실시간 직접 결제가 가능한 앱투앱 방식을 적용했다.

최근 블록체인 기술은 중국을 필두로 한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페이팔, JP모건 등 글로벌 금융사들의 암호화폐 사업 진출로 인해 관심도가 매우 높은 상황이다. 특히 일본은 국내보다 블록체인 관련 규제가 적고 암호화폐가 합법화돼 있어 이번 신한카드의 일본 특허 등록은 글로벌 결제 시장 선점 차원에서 큰 의미가 있다는 설명이다.

유태현 신한카드 디지털First본부장은 "블록체인 신용결제 시스템은 모바일을 통한 신용카드 거래 프로세스를 블록체인으로 구현한 것으로 국내외에 걸쳐 기술 선점의 기반이 마련됐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외 상황에 맞춰 효율적이면서 보안성이 우수한 서비스로 결제시장 패러다임을 주도하는 혁신적인 고객 경험을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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