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필 썸머 나잇 콘서트', 서울 한강서 즐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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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필 썸머 나잇 콘서트', 서울 한강서 즐겨라
  • 신성아 기자
  • 승인 2017.05.21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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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5월 단 하루 서울이 오스트리아 비엔나로 변하는 마법에 걸린다. 

비엔나관광청은 지난해 10만 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하며 역대 최다 관람객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썸머 나잇 콘서트 (Summer Night Concert)'가 5월 26일 서울 난지한강공원 잔디마당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썸머 나잇 콘서트'는 세계적인 오케스트라인 빈 필하모닉이 선보이는 연중 가장 큰 행사 중 하나이다. 신년 음악회(New year’s concert)와 함께 예술∙음악의 도시이자 세계 음악의 수도인 비엔나를 대표하는 음악회로 손꼽힌다. 

지난 2004년 첫 선을 보이며 올해로 13회째를 맞이한 '썸머 나잇 콘서트'가 한국에서 야외 상영 행사로 선보이는 것은 아시아 최초다. 이번 행사에서는 난지한강공원을 방문한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연주 실황을 야외스크린을 통해 무료로 감상할 수 있다.

세계의 더 많은 음악 애호가와 대중을 만나고자 기획된 이번 행사는 지난해 영국 런던, 스페인 마드리드 등 유럽 국가에서도 쇤부른 궁전을 연상케 하는 무대를 배경으로 진행되기도 했다. 한국을 비롯해 폴란드, 중국에서 첫 선을 보이며, 스페인에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개최될 예정이다.

야외 상영 행사는 오후 8시부터 시작되며, 대중교통 이용 관람객을 위해 무료셔틀버스를 운행한다. 운영 시간은 당일 오후 6시부터 7시 40분까지며, 지하철 6호선 마포구청역 2번 출구 앞 사거리에서 탑승하면 된다. 

SNS상에서 공식 해시태그인 #비엔나음악회 #ViennaConcert로 검색하거나 공유하면, 올해 서울 야외 행사를 포함한 세계 각국의 '썸머 나잇 콘서트' 현장을 만나볼 수 있다.

한편, 모차르트, 슈베르트와 같은 음악 거장의 고향으로 잘 알려 비엔나에서는 매일 밤 1만 여명의 음악 팬들이 라이브 클래식 공연을 감상하며, 매년 1만 5천여개의 각기 다른 규모와 장르의 콘서트가 개최된다.

[사진=비엔나관광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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