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희망재단은 21일 전남 순천에 위치한 청수정 마을에서 마을기업(사회적경제 조직)이 운영하는 청수정 식당과 카페를 오픈했다.

이번 지원사업은 국토부 '새뜰마을사업'의 일환이다. 마을카페·공동작업장 등을 '마을기업'이 운영해 지속적으로 수익과 일자리가 창출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신한금융은 새뜰마을사업 지역으로 선정된 30개의 마을 중 11개 마을로부터 신청을 받아 이 중 세종 조치원, 부산 사상구, 전남 순천 총 3곳을 지원대상으로 선정했다.

신한금융은 이날 전남 순천 청수정 마을에서 개업식을 진행하고, 지역주민들의 자활 사업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컨설팅에 3년 간 최대 15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날 개업식 행사는 신한은행 차성종 본부장, 허석 순천시장, 국토교통부 박용성 과장과 마을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철저한 방역 지침을 준수하며 진행됐다.  

새롭게 리뉴얼한 청수정 식당 및 카페는 청수정 협동조합을 중심으로 평균 70세가 넘는 마을 주민들이 직접 운영할 예정이다. 

순천의 특산물을 사용한 메뉴를 선정해 정갈한 옛 맛을 살린 특색있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한다는 방침이다.

조용병 신한금융희망재단 이사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청수정 마을의 일자리 창출 그리고 지역사회가 스스로 발전해 나가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신한금융희망재단은 앞으로도 '희망사회 프로젝트'를 통해 우리 사회 최고의 희망 파트너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한금융그룹은 2017년부터 신한은행, 신한카드 등 전 그룹사가 참여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희망사회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신한금융그룹 관계자는 "도움이 필요한 이웃과 중소기업, 사회적 기업의 성장을 위해 2020년까지 총 2,700억원 규모의 자원을 집중적으로 투입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