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이 디자인하는 도시 정책".. 노원 청년정책아카데미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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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이 디자인하는 도시 정책".. 노원 청년정책아카데미 개최
  • 오창균 기자
  • 승인 2020.09.29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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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들이 노원 공동체 바꿀 정책·조례 제안
심정우 대표 "청년의 정책 효능감 극대화 목표"
사진=여의도아카데미 제공
사진=여의도아카데미 제공

노원구청과 여의도아카데미가 공동 주최하는 '노원 청년정책아카데미'가 다음달 13일부터 11월 10일까지 5주 간 진행된다.

노원 청년정책아카데미는 '내 손으로 디자인하는 도시 정책'을 모티브로 ▲입법기관·프로세스 교육 ▲입법기관 탐방 ▲입법기관 회의 참관 ▲정책 실무자들과의 미팅 등을 통해 최종적으로 정책 제안서(조례 제·개정안)를 전달해 지역 청년 리더십 플랫폼 역할을 톡톡히 할 전망이다.

5주 간 매주 화·목요일 저녁에 교육이 진행된다. 노원구 정책, 구의회 조례 입법 프로세스, 다양한 사례 등을 알아보는 기본 강의를 포함해 정부·국회 출신 강사들과 청년 활동가들이 실질적인 강연을 진행한다. 또한 프로그램에 참가하는 청년들은 매주 조별 토의와 다른 지자체 정책이나 조례 리서치 활동 등을 통해 실무적인 정책역량을 키워나갈 예정이다.

강연은 '입법으로 바꾸는 세상- 입법이 우리 일상에 미치는 영향'을 시작으로 ▲정책과 조례 제정 프로세스 ▲입법기관의 기능과 역할 ▲일상에서 마주하는 민주주의 ▲청년의 정치 현장 고군분투기 ▲중앙·지방정부의 예산 훑어보기 등의 내용으로 구성된다. 

5주 교육 일정이 끝난 후 마지막 날인 11월 10일에는 '노원 청년 정책 포럼'을 개최해 청년들이 직접 정책 또는 조례를 제안하게 된다. 아카데미를 통해 강화된 청년들의 정책적 역량이 실제 제도 변화를 만들어냄으로써 정책에 대한 효능감이 극대화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심정우 여의도아카데미 대표는 29일 "청년 활동의 지속 가능 여부는 내부 동기부여가 결정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책에 대한 자발적 모임과 논의 자체도 중요하지만 실제 제도 변화라는 결과를 가져오려면 전문적인 교육은 물론 전문가·실무자들과의 끊임없는 소통이 병행돼야 한다고 생각해 여기에 중점을 두고 노원청년정책아카데미를 기획했다"라고 설명했다.  

노원 청년정책아카데미 접수 마감은 다음달 5일까지다. 노원구에 거소를 둔 39세 이하 청년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여의도아카데미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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