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태풍 마이삭 피해복구 종합지원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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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태풍 마이삭 피해복구 종합지원 결정
  • 오창균 기자
  • 승인 2020.09.03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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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1000억원 규모 금융지원
신한카드, 대금 청구유예·분할상환 지원
보험사들, 보험료·대출이자 6개월 유예
신한캐피탈, 6개월 원금상환 유예·만기연장

신한금융그룹은 태풍 마이삭의 영향으로 피해를 입은 고객들을 지원하기 위해 종합금융지원을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그룹사별로 신한은행은 태풍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과 개인고객을 대상으로 총 1,000억원의 긴급 금융지원을 실시한다.

먼저 자금운용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업체당 3억원 이내로 총 800억원 규모의 신규 대출을 지원하고 만기연장, 분할상환금을 유예한다. 이와 함께 피해 고객의 신규·만기 연장 여신에 대해 최고 1%p까지 특별우대금리를 제공한다. 개인고객에 대해서는 개인당 3,000만원 한도로 총 200억원 규모의 신규 대출을 지원한다.

신한카드는 태풍피해를 입은 고객들을 대상으로 카드대금 상환 청구 6개월 유예와 분할 상환을 지원한다. 지원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고객들은 청구가 미뤄지는 기간 중 본인의 잔여 한도 내에서 카드 사용이 가능하다. 이자·연체료·수수료는 감면 받는다.

태풍피해를 입은 고객이라면 지역에 관계 없이 지원 프로그램 신청이 가능하다. 관공서에서 발행한 피해사실 확인서 등의 증빙서류를 ARS로 접수하면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도 피해를 입은 고객들을 대상으로 보험료 납입, 보험계약 대출이자를 최대 6개월 동안 유예한다. 태풍 피해를 보다 조속히 돕기 위해 사고보험금을 신속하게 지급하기로 했다. 신한캐피탈은 수해 피해 기업에 대해 6개월 원금 상환 유예, 자동 만기연장 등의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은 "이번 지원이 태풍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고객들에게 작게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뜻하지 않은 재난피해를 입은 고객들을 위해 그룹사가 힘을 모아 실질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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