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벤처스, 반려동물 산업 스타트업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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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벤처스, 반려동물 산업 스타트업 지원
  • 오창균 기자
  • 승인 2020.06.17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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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셀레이팅 듀크 뱅크 프로젝트 발표
사진=하나벤처스 홈페이지 화면
사진=하나벤처스 홈페이지 화면

하나금융그룹 산하 하나벤처스는 반려동물산업 전문 평가 회사인 펫츠 레이팅스와 공동으로 엑셀레이팅 프로그램 '듀크 뱅크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반려동물산업은 가파르게 발전하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 4가구 중 한 가구가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어 관련 시장 규모는 향후 10조원까지 증가할 전망이다.

듀크 뱅크 프로젝트는 반려동물 산업에 진입하는 초기 기업들을 대상으로 투자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반려동물 산업 전문가들과 투자 전문가들이 사업 모델을 소비자와 투자자의 입장에서 함께 검토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하나벤처스는 올해 반려동물 산업의 스타트업 1,000개를 집중적으로 발굴해 사업 모델 분석·지원·투자를 집행할 예정이다. 특정 분야 스타트업 엑셀레이팅 프로그램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라 할 수 있다. 방글라데시의 그라민 뱅크처럼 스타트업에 무보증·무담보 투자는 물론 전문가들이 사업 모델 타당성 검토와 네트워크를 제공해 성공 가능성을 높여주는 것이다.

듀크 뱅크 프로젝트를 통해 투자를 받은 스타트업들은 가능성 있는 사업 모델로 인증돼 더욱 많은 투자를 유치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하나벤처스는 사업의 성공률이 높아질수록 고객과 기업들의 소비가 커지고 반려동물 산업이 더 활기를 띄게 돼 우리 사회에 새로운 먹거리와 직업 창출이라는 트리클 업(Trickle Up) 효과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동환 하나벤처스 대표는 "투자는 시장의 가장 냉정하고 치열한 부문이지만 가능성 한 가지만 가지고도 스타트업에 적극 투자하는 '사람 중심의 투자'도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어 펫츠 레이팅스와 함께 듀크 뱅크 프로젝트를 공동으로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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