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창업] 감성이 있는 가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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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창업] 감성이 있는 가게
  • 박진형 기자
  • 승인 2017.04.3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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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감성 마케팅'은 충성고객을 만들 수 있는 좋은 방법 중 하나다. 실제로는 물건을 팔지만 그 물건안에는 고객에 대한 믿음과 사랑 그리고 그들이 원하는 감성적인 내용들이 포함돼 있다. '집밥', '전통', '웰빙', '스트레스 해소' 등이 감성 마케팅 기법 중 하나다. 이 마케팅을 마케팅을 잘하면 소비자의 감성을 자극시켜 매출을 올릴 수 있다.

현대 심리학계를 대표하는 심리학자 수잔 피스크와 포춘 500대 기업으로 대상으로 컨설팅하는 마케팅 전문가 크리스 말톤은 《어떤 브랜드가 마음을 파고드는가》에서 인간이 다른 인간을 인식하고 관계를 맺는 방법과 인간과 브랜드가 관계를 맺는 방법은 동일하다고 주장했다.

산업화시대가 열리면서 기업이 고객의 기호를 조정하려고 하는 이른바 고전 마케팅을 탈피하고 고객과 공동의 가치를 공유하고 개인적인 인간관계를 형성하라는 의미다.

전라도 광주에 '포프리'라는 회사가 있다. 이 회사의 사명은 "고객에게 최고의 건강을 전달한다"이다. 이런 철칙 아래 계란과 쌀, 콩나물 같은 유기농 식품을 판매하고 있다. 또 매달 첫 번째 주 토요일에는 포프리쇼를 개최한다. 기획 의도를 보면 "최고의 건강을 위해서 식품은 포프리가, 정신 건강은 포프리쇼"가 라는 말을 한다. 감성 마케팅을 노린 것이다.

이 마케팅은 ‘따듯함’과 ‘유능함’을 강조해야 한다. 인간은 따듯하고 유능한 사람을 신뢰하고 존경하는 경향이 있고, 그들과 지속적으로 만나기를 원한다.

이 따듯함과 유능함을 말로 풀어보면 다음과 같다. 따듯함이란 ‘그들은 무슨 의도로 나에게 접근했을까’이며, 유능함이란 ‘그들은 목적한 바를 달성할 능력이 있을까’라는 것이다. 따듯하지만 무능한 사람에게는 그저 동정하고 측은하게 여긴다. 유능하지만 차가운 사람에게는 시기하고 의심한다. 이런 심리는 브랜드에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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