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문화예술기관 최초로 근로자이사가 탄생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28일 오전 11시 30분 서울시청 집무실에서 서울문화재단 근로자이사에 안미영(45) 감사팀 차장을 임명했다.
이날 임명장 수여식에는 주철환 서울문화재단 대표이사와 신임 근로자이사가 함께 참석했다. 이번 근로자이사 임명은 전국 문화예술분야 최초의 사례이다.
안미영씨는 서울시 13개 투자 출연기관에서 처음으로 임명된 여성 근로자이사다. 근로자이사는 직원들의 직접투표로 1~2명 선출할 수 있는 비상임 이사로 이사회에 참여해 의결권을 행사하며, 임기는 3년이다.
서울시는 지난해 조례 개정 등을 거쳐 산하 투자·출연기관 중 13곳에 근로자 경영참여제도인 근로자이사제 도입을 의무화했다.
주철환 대표이사는 "재단은 최근 한 언론사와 잡플래닛에서 발표한 '일하기 좋은 직장'에 선정된 바 있다"며 "이번 근로자이사 선임을 통해 현장 직원의 목소리를 반영해 더욱 투명한 경영을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서울문화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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