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연구개발특구 종합 1위…창업 부문 성적 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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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연구개발특구 종합 1위…창업 부문 성적 우수
  • 김새미 기자, 임현호 기자
  • 승인 2017.04.26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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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성사업 통한 창업 29건, 연구소 기업 설립 만점 등
사진=대구연구개발특구

대구가 전국 연구개발특구 5곳 중 지난해 성과 평가 종합 1위를 차지했다. 이는 대구가 창업 부문에서 우수한 성적을 기록한 결과다.

25일 미래창조과학부에 따르면 연구개발특구의 성과평가 결과 대구에 이어 부산, 전북, 대덕, 광주 순으로 높은 점수를 차지했다. 점수를 매기는 기준은 유망기술 발굴, 기술이전, 창업 건수 등 11개 항목 등이다.

대구는 특구 육성사업을 통한 창업 분야에서 총 29건을 기록해 부산(25건)을 제치고 성장률 1위로 올라섰다. 대구는 연구소 기업 설립도 총 50건으로 특구 육성 부문에서 만점을 받아 종합 1위로 선정됐다.

반면 광주는 특구 육성사업을 통한 사업이나 연구소기업 설립이 각각 23건으로 가장 저조했다. 창업의 경우 전년보다 오히려 더 낮은 수치를 기록해 종합 순위 꼴등에 머물렀다.

2015년 8월에 특구로 지정돼 이번에 처음으로 평가를 받은 전북은 특구 육성사업 예산 대비 지자체 매칭 비율 1위(5%)였다. 중앙정부 지원 규모가 70억원으로 가장 적었던 것을 감안하면 우수한 성과다.

대덕 특구는 각 지표에서 우수한 성과를 보였으나 전년도에 비해 낮은 실적으로 인해 종합 4위에 그쳤다.

특구 성과평가는 특구 운영을 내실화하고 관리 효율을 높이기 위해 특구별 성과, 지자체 참여도 등을 종합평가한 것이다.

미래부는 내년도 예산 배정에 이번 성가평가 결과를 반영해 인센티브 예산을 차등적으로 지원하게 된다. 1위인 대구는 인센티브 예산의 40%인 38억2000만원을 받게 됐다. 2·3·4위는 각각 30%·20%·10%의 인센티브 예산을 지급 받는다. 5위는 인센티브 예산이 배분되지 않는다.

배재웅 미래부 연구성과정책관은 "이번 평가를 통해 각 특구별 장단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특구 평가를 개선해 특구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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