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해조류, 면역력 강화·치아 건강에 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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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해조류, 면역력 강화·치아 건강에 도움"
  • 설동훈 기자
  • 승인 2020.03.09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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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절기 잇몸질환·구강 건조증 발생 주의해야
면역력이 저하되는 봄에 면역력 강화와 잇몸질환 등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해조류 등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사진=유디치과
면역력이 저하되는 봄에 면역력 강화와 잇몸질환 등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해조류 등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봄은 큰 일교차와 꽃가루 날림 등 각종 알레르기와 미세먼지, 황사 등으로 면역력이 크게 떨어지는 시기다. 특히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체내 면역력 강화에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면역력은 우리 몸이 외부에서 들어온 병원균에 저항하는 힘으로, 면역력이 약해지면 몸 안의 시스템 균형이 깨져 감염에 대한 대응력도 약해지고, 회복 속도도 더뎌진다.

면역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규칙적인 운동, 철저한 개인위생과 숙면을 취하는 게 좋다. 또한 잘 먹는 것도 중요하다.

환절기 면역력 저하, 잇몸질환·구강건조증 심해져

면역력이 떨어질 경우 바이러스가 침투해 감기에 잘 걸리게 되고 증상이 오래 지속되며 각종 세균으로 인해 다양한 염증질환이 생기기도 한다. 이는 치아도 예외는 아니다.

평소 잇몸상태가 좋지 않았던 경우 면역력이 떨어지면 잇몸이 붓거나 피가 나고 통증이 생기는 등 구체적인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또한 공기가 건조한 요즘, 우리 입 속은 세균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으로 변한다. 이러한 세균은 평소 관리를 잘 해주면 큰 문제를 일으키지 않지만 환절기의 건조한 공기는 입 속 수분을 빼앗아 '구강건조증'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일반 성인의 경우 침샘에서 1~1.5ℓ의 침이 분비된다. 하지만 건조한 날씨 탓에 원활한 침 분비가 안 돼 세균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이 된다. 이는 입 냄새는 물론 충치와 치주염으로까지 이어지기 쉽다. 건조한 날씨와 미세먼지로부터 건강을 지키기 위해 면역력을 높이는 것이 좋다. 이러한 면역력은 치아건강에도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면역력에 좋은 음식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먼저 칼슘, 칼륨 등이 많은 해조류를 들 수 있다. 다시마, 미역, 김 등 해조류 등은 알칼리성 식품에 해당한다. 알칼리성 식품은 치아가 산에 의해 부식되는 것을 막아 치아 건강에 좋다. 특히 파래는 폴리페놀 성분이 g당 8.97㎎이 들어있어 해조류 중 항산화 효과가 가장 뛰어나다. 해조류는 각종 세균 활동이 억제하고 치주염을 예방하는 등 잇몸에 유익하다. 또, 칼슘, 칼륨 등 미네랄 성분이 김보다 5배나 많아 뼈와 치아를 건강하게 해준다.

비타민 C가 풍부한 블로콜리도 면역력에 좋은 식품이다. 브로콜리에는 다량의 칼슘과 비타민C가 함유돼 있어 잇몸을 튼튼하게 하고 치아를 단단하게 하는데 도움이 된다. 산성을 알칼리성으로 바꾸는데 도움이 되기 때문에 치아가 썩는 것을 예방하는 효과도 있다. 또한 염증완화와 유해산소를 감소 시켜 면역력을 강화시켜주는 음식이다.

흑마늘도 메라노이딘과 폴리페놀 등 항산화 성분이 풍부해 산화스트레스를 감소시켜 면역력을 높이는 대표적인 음식이다. 폴리페놀 성분은 입 속 세균을 퇴치하며, 입안에서 불소 화합물의 수치를 높여 치아 에나멜의 손상을 막는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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