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 페북과 손잡고 AR․VR 기업 글로벌 진출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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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부, 페북과 손잡고 AR․VR 기업 글로벌 진출 돕는다
  • 정규호 기자
  • 승인 2017.04.07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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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 이하 미래부)는 페이스북과 손잡고 국내 유수 AR, VR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돕는 ‘TRT 프로젝트’를 가동한다고 지난 5일 밝혔다.

TRT 프로젝트란 ‘Technology Revolution Together’의 약자로 유수 글로벌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4차산업 혁명을 선도하는 지능정보기술(VR․AR, AI, IoT, 빅데이타, 핀테크 등)과 비즈니스 방식을 글로벌 현지시장 수요에 맞게 최적화해 해외시장 진출 성과를 제고하는 사업이다.

미래창조부의 TRT 프로젝트 계획. 표=미래창조부

미래부는 이 TRT의 시범 사업으로 페이스북/오큘러스와 KIC(Korea Innovation Center),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IITP)가 가상․증강현실(VR·AR) 기술개발(R&D)기업의 글로벌 시장진출 공동지원을 지난 4일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범사업의 지원대상이 될 10개 내외 기업은 디지털콘텐츠 R&D 수행 기업중에서 공모를 통해 가상/증강현실(VR·AR) 관련 핵심 기술력과 현지화 및 사업화 가능성을 평가해 선발한다.

평가는 국내 기술․마케팅 전문가, 페이스북 전문가의 공동심사로 이루어진다. 해외진출의 강한 의지도 평가하는데 자비부담 비율 및 의사결정이 가능한 임원(CEO, CTO 등) 참여를 필수로 확인한다.

(10주간 현지화 프로그램<TRT캠프>) 페이스북과 KIC-실리콘벨리는 선정된 VR·AR기업을 대상으로 현지맞춤형 기술개발과 사업화 모델개발 멘토링을 제공한다.

특히 미국 현지에서 페이스북의 자회사인 오큘러스의 엔지니어들이 직접 사업화 및 기술개발에 대한 멘토링하며, 페이스북/오큘러스가 기업 멘토링을 해외 정부기관과 약속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한 스탠포드 대학 랩의 VR·AR 전문가, VR·AR 전문 엑셀러레이터도 같이 참여해 제품과 서비스가 현지수요에 맞게 개발되도록 지도한다.

10주 TRT캠프 수료기업을 대상으로 올해 7월중에 페이스북은 본사에서 ‘성과 데모데이’도 개최해 투자·구매 등의 협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미래부는 어도비‧구글‧아마존 등 글로벌기업, 현지 대학‧연구기관, 분야별 엑셀러레이터 등과 협력 범위를 넓혀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등의 4차산업혁명을 이끄는 지능정보기술을 가진 국내 스타트업들의 글로벌진출 성공을 돕는 ‘TRT 프로젝트’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미래부 최재유 차관은 “이번 VR·AR 기업의 글로벌 진출 지원 프로젝트가 디지털콘텐츠 해외진출의 선순환 생태계가 구축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며,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스타트업의 글로벌 성공창출을 위해 정부가 보다 효과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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