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파파라치..왜 이제 나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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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파파라치..왜 이제 나타나"
  • 조광형 기자
  • 승인 2016.06.27 10: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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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지와 [대놓고] 공개연애
남자는 여자하기 나름?
기자회견서 위풍당당한 포스 과시

코너에 몰리긴 커녕,
'압도적 카리스마'로 기자회견 좌지우지

저희가 사귀면서 뭘 숨기거나 하지 않았어요.
데이트도 자주 했구요. 식당도 가고 여기저기 잘 돌아다녔는데..
희한하게 그 날만 사진이 찍혔네요.
생각보다 꽤 늦게 파파라치가 좇아왔어요.  

20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김민지(27) SBS 아나운서와의 열애 사실을
[쿨하게] 인정한 박지성(32·퀸즈파크 레인저스 FC)의 표정 속에 [여유]가 묻어 나왔다.

골을 넣는 것보다 김민지를 만나는 게 더 좋다.

파파라치샷이 너무 늦게 터져 아쉬웠다.

박지성은 이날 기자회견의 [주인공]답게
회중을 압도하는 [카리스마]와 [뛰어난 입담]을 과시,
취재진을 몇 번씩이나 들었다 놓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이날 기자회견이 [열애설을 해명하는 자리]였던 만큼,
절대적으로 불리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지만
박지성은 침착하게 자신의 생각을 풀어내려가며
취재진의 이해를 구하는 영리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박지성은
한매체의 카메라에 [데이트 장면]이 포착된 것에 대해서도
"크게 개의치 않는다"며 쿨한 반응을 보였다.

"오히려 늦게 터져서 아쉽다"는 말로
자신의 현 상황을 유머러스하게 넘기는 조크를 건네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박지성은 자신의 [사랑]에 대해서도
시종 일관, 확신에 찬 어조로 답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달 제가 먼저 [사귀자]고 말을 꺼냈는데요.
저를 잘 이해해주고 배려해 주는 모습을 보면서
[그 분]이 좋은 동생에서 여자로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특별히 어떤 점 때문에 좋아하는 게 아니라,
저에겐 그 모습 자체가 너무나 사랑스럽습니다.

아직 결혼 계획을 잡을 단계는 아니지만,
나이가 나이인 만큼,
지금처럼 좋은 관계를 지속하다보면
당연히 좋은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봅니다.

또 박지성은 "남자친구로서 스스로에게 점수를 준다면
(열애설이 터진)지금은 50점 정도를 줘야 할 것 같다"며
언론의 지나친 관심으로,
여자친구가 받을 스트레스 등을 염려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기자회견에선
[여자친구]에 대한 질문 외에도
박지성의 향후 거취를 묻는 질문도 쏟아졌다.

그때마다 박지성은
"K-리그를 포함, 모든 길은 열려있다"
"홍명보 감독이 불러도 국가대표로 돌아가진 않을 것"
"해외에서 활동하는 것과 연애는 별개의 문제다" 같은
자신만만한 말투로 일관해 주목을 받았다.

[2013.06.20 18: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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