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통신3사 공동 사설인증서 서비스 본격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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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통신3사 공동 사설인증서 서비스 본격 진출
  • 유경표 기자
  • 승인 2019.04.25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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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민원, 금융거래 등에 간편 적용… "공인인증서 이상의 강력 보안"
본인인증 공동브랜드 패스, 출시 9개월만에 가입자수 700만명 이상 증가
사진=SK텔레콤

SK텔레콤이 통신3사 본인인증 공동 브랜드 ‘패스(PASS)’ 앱 기반 ‘패스 인증서’를 출시하고, 사설인증 서비스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25일 SK텔레콤에 따르면, 이번 출시한 ‘패스 인증서’는 ‘패스’ 본인인증 앱과 연동되는 사설인증서로 공공기관의 각종 본인확인·온라인 서류발급 신청·금융거래·계약서 전자서명 등에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패스 인증서’는 기존 인증수단에 비해 편의성이 뛰어나다. ‘패스’ 앱 실행 후 1분 이내에 발급이 가능하고, 가입 이후에 휴대전화 번호만 입력하면 전자서명을 할 수 있다. 

통신3사는 방송통신위원회 지정 본인확인기관으로 휴대전화 가입시 대면 확인을 통해 신분을 검증하고 있어 인증 서비스에 필요한 확인 과정을 줄일 수 있다. 

이 같은 사설인증서는 비대면 계좌 개설, 자동이체 전자서명, 보험, 전자상거래 서비스 등 다양한 영역에 적용 가능하고 ‘패스’ 앱을 활용하면 복잡한 솔루션 개발 없이 바로 이용할 수 있어 관련 서비스 생태계 구축에도 용이하다. 

통신3사는 이번 ‘패스 인증서’ 출시를 시작으로 ‘패스’를 이동통신 가입 고객 대상 인증 플랫폼으로 본격 키워 나갈 예정이다. 

SK텔레콤은 ‘패스 인증서’가 기존 공인인증서나 금융권 앱 이상의 높은 보안 수준을 가졌다고 밝혔다. 백신 프로그램과 보안 키패드, 위변조 방지기술, 인증서를 휴대전화 내 보안영역에 저장하는 WBC(White Box Cryptography) 기술 등을 적용해 고객의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한다는 설명이다. 

한편, 통신3사는 지난해 7월 ‘T인증’, ‘KT인증’, ‘U+인증’이라는 각기 다른 이름으로 서비스하던 휴대전화 앱 기반 본인인증 브랜드를 ‘패스’로 통합한 바 있다. 통합 이전 총 1400만명 수준이던 통신3사 본인인증 가입자수는 4월 현재 200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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