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아 랜드마크 도약"… 파라다이스시티, 밤의 유원지 콘셉트 '원더박스' 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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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아 랜드마크 도약"… 파라다이스시티, 밤의 유원지 콘셉트 '원더박스' 개장
  • 이준영 기자
  • 승인 2019.03.27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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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레니얼 가족 정조준… 누구나 즐길 퍼포먼스 준비
원더박스를 소개하고 있는 개발팀 우치지마 상무. 사진= 시장경제 DB

파라다이스시티가 3월31일 패밀리 엔터테인먼트 테마파크‘원더박스’를 공식 개장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를 통해 파라다이스시티 1단계 사업을 마무리 짓고, 21세기 관광·레저산업을 선도하는 동북아 대표 랜드마크로서의 입지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원더박스는 ‘밤의 유원지’ 콘셉트의 실내형 테마파크다. 지상 2층 규모로 면적은 약 3933㎡(약 1200평)에 이른다. 전통적 퍼포먼스와 현대적 IT기술을 융합해 전세계 유일무이한 킬러 콘텐츠를 개발했다. 미디어 아트를 활용한 이색적 환경연출과 국내 최초 도입되는 다이나믹한 어트랙션, 아시아 최고 파티시에의 디저트숍을 필두로 독자적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구축했다.

안창완 파라다이스세가사미 COO 부사장은 27일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관광산업에서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연 9.7%의 높은 성장률을 보이며 전세계에서 두 번째로 관광객을 많이 유치하는 중요한 시장”이라며 “상해, 도쿄, 오사카 등 테마파크산업을 주도하는 아시아에서 원더박스가 전 세계 관광객을 모객할 수 있는 스페이스 마케팅 전략지로 자리매김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원더박스는 세계적 멀티미디어 엔터테인먼트 스튜디오 '모멘트팩토리'와 협업했다. 모멘트팩토리는 화려한 영상미가 돋보이는 미디어 파사드와 관객과 상호작용하는 인터랙티브 미디어를 활용해 동화적 상상이 살아 숨 쉬는 테마파크를 구현했다.

안 부사장은 "원더박스는 파라다이스시티 유일 패밀리 타겟으로 누구나 즐길 퍼포먼스를 준비했다"며 "일본에서도 찾기 힘들만큼 세가그룹의 노하우와 아이디어가 합쳐진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어트랙션과 F&B도 기대를 모은다. 스포츠 어트랙션 ▲스카이트레일 ▲360도 회전형 '메가믹스' ▲페달을 밟으면 곤돌라가 상승하는 '매직바이크' 등 스릴 넘치는 놀이기구를 한국에 처음으로 도입했다. 또한 초콜릿 스트리트에는 ‘제니스 웡(Janice Wong)’ 한국 1호점이 입점한다. 제니스 웡은 2014년 산 펠리그리노 아시아 50 베스트에서 아시아 최고 패스트리 쉐프로 선정된 파티시에다. 싱가포르, 도쿄, 마카오에 이어 원더박스에 국내 첫 매장을 연다.

건축 디자인도 눈길을 끈다. 네덜란드 건축·도시 설계회사 MVRDV의 위니 마스(WINY MAAS)는 ‘축제’와 ‘조화’를 메인 콘셉트로 외관을 설계했다. 파라다이스시티에서 가장 신나는 공간임을 드러냄과 동시에 하늘에서 내려다볼 때의 시각적 효과도 고려했다.

밀레니얼 가족을 비롯해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도록 체험형 콘텐츠를 기획했다. 달빛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메인 공연 ‘루나 카니발(LUNA CARNIVAL)’ 등으로 메인 아고라와 파라다이스시티 내부 관람객들을 직접 찾아갈 예정이다.

루나카니발 공연 모습. 사진= 시장경제DB

파라다이스시티는 라스베이거스, 싱가포르, 마카오 등에 위치한 세계적 복합리조트와 같이 새롭고 풍부한 문화·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제공해 국내외 관광수요를 촉진하고 동북아 관광레저시장을 선점할 계획이다. 또한 국내 여행산업의 핵심으로 떠오른 밀레니얼 가족의 여가 트렌드를 선도하고 재방문 고객 및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2014년 11월 착공한 파라다이스시티는 파라다이스그룹과 일본 세가사미홀딩스의 합작법인인 파라다이스세가사미가 추진한 사업이다. 총 1조500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됐으며, 전체 부지는 축구장 46배 크기인 33만㎡(약 10만 평)에 달한다. 2017년 파라다이스 호텔&리조트, 파라다이스 카지노, 컨벤션이 오픈했으며, 2018년에는 부티크 호텔, 스파, 클럽, 예술전시공간, 쇼핑 아케이드, 다목적 스튜디오가 개장했다. 원더박스를 오픈함으로써 1단계 사업을 마무리 지으며 진정한 아트테인먼트 리조트로 거듭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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