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정의당 후보로 단일화' 기사에 "당은 왜 있지?" 공감 1위 - 시장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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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정의당 후보로 단일화' 기사에 "당은 왜 있지?" 공감 1위18~25일 SNS 여론·뉴스와 댓글로 본 ‘보궐선거’ 민심
8일간 ‘보궐선거’ SNS 언급량 6934건, 네이버 기사 147개 댓글은 5214개
‘보궐선거’ 연관어 순위, 정의당>자유한국당>더불어민주당>바른미래당
연관어 ‘단일화’ ‘단일후보’ ‘후보단일화’, 순위권 내 등장... 당사자 이름은 실종

4.3 보궐선거에 대한 누리꾼들의 관심이 뜨겁다.

다음달 3일 경남 창원성산과 통영·고성에서 치러지는 국회의원 보궐선거는 지난 21일부터 13일간의 법정 선거기간에 돌입, 각 후보들이 엿새째 격전을 벌이고 있다.

창원성산은 작년 7월 노회찬 정의당 의원의 사망으로, 통영·고성은 작년 12월 이군현 자유한국당 의원의 의원직 상실로 공석이 된 지역이다.

이번 보궐선거는 1년 남은 21대 총선의 전초전이자 집권 3년차 문재인 정부에 대한 민심을 가늠하는 척도가 될 전망이다.

지난해 전국동시지방선거와 함께 치른 6.13 국회의원 보궐선거는 ‘문재인-김정은 남북정상회담’과 ‘트럼프-김정은 북미정상회담’이라는 압도적 이슈를 타고 더불어민주당이 12개 선거구 중 후보를 안 낸 경북 김천을 제외한 11곳(서울 송파을, 노원병, 부산 해운대을, 인천 남동갑, 울산북구, 광주 서구갑, 충남 천안갑, 천안병, 경남 김해을, 전남 영암·무안·신안, 충북 제천·단양)에서 전승을 거뒀다. 하지만 2차 북미정상회담이 결렬되고 경제 성적 저조가 이어지면서 집권여당이 이번 선거 결과를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빅터뉴스(BDN:BigDataNews)는 SNS 분석 솔루션 ‘소셜메트릭스’와 뉴스 댓글 분석 프로그램 ‘채시보(采詩報)’를 통해 이번 보궐선거에 대한 누리꾼들의 온라인 여론을 살펴봤다.

지난 18일~25일 트위터, 커뮤니티 등 각종 SNS에 나타난 ‘보궐선거’ 언급량은 총 6934건이었다.

그 중 트위터가 5160건으로 가장 많은 버즈량을 기록했고, 뉴스에도 ‘보궐선거’가 1306건 언급됐다. 이어 커뮤니티 172건, 블로그 156건, 인스타그램 149건 순이었다.

그림='보궐선거' SNS 언급량 추이

◆ 이해찬·김진표·박광온 등 민주당 의원들, '보궐선거' 이슈트위터 주도

이 기간 이슈를 주도한 트위터들은 이해찬 의원실, 김진표 의원, 박광온 의원실 등 주로 민주당 인사들의 몫이었다.

이해찬 민주당 대표의 18일 트윗 “통영은 이순신 장군이 학익진 전략을 펴서 왜군을 물리친 역사적 전통을 가진 도시입니다. 이곳에서 4월 3일 보궐선거를 합니다. 자유한국당 후보가 불법자금을 받아서 의원직을 상실했기 때문입니다, 저는 양문석 후보에게 공천장을 줬습니다. 양문석 후보는 이 지역이 키워낸 보배같은 사람입니다.”는 358회 리트윗 됐고, 김진표 의원의 “오늘부터 창원 성산구, 통영시·고성군에서 4·3 보궐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었습니다. 더불어 민주당의 후보들에게 가장 큰 힘이 되는 것은 지인찾기 입니다... 적극 참여 부탁드립니다.”도 386회 리트윗 되며 버즈량을 높였다.

◆ 민주 권민호-정의 여영국 후보단일화... 누리꾼, “자기가 하면 통합, 남이 하면 야합?”

뉴스는 19일자 매일경제 「지지율 하락에 다시 경제 챙기는 文」에 댓글 2807개가 달렸다.

이날 국무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여전히 수주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 조선업체에 대한 지원도 더욱 적극적으로 강구하라”며 “현대중공업의 대우조선해양 인수로 고용 불안을 야기하는 일이 없도록 확실한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주문한 것이 4.3 보궐선거에 나선 민주당 후보들을 우회 지원하는 것 아니냐는 내용이다. 이번 보궐선거 지역구인 창원성산과 통영고성 지역은 대표적인 중소 제조 기업과 중소 조선소 밀집 지역이다.

이 기사를 읽은 누리꾼들의 감성반응 5139개 중 5051개가 ‘화나요’였다. ‘좋아요’는 49개에 불과했다.

권민호 민주당 후보와 여영국 정의당 후보가 창원성산 보궐선거 후보 단일화 합의문에 서명했다는 23일자 이데일리 「민주-정의당, 창원성산 보궐선거 후보단일화 합의」에는 1687개의 댓글이 달렸다.

이 기사를 읽은 누리꾼 jbeo****의 “당은 왜 있지? 정의당은 더불당 2중대임이 확실하네”는 2367개의 공감을 얻었고, sunh****의 “내로남불정부 자기들이 하면 통합이고 남이하면 야합”이라 비판한 댓글도 1272개의 공감을 받았다.

뉴스에 대한 감성도 ‘화나요’가 2579개로 ‘좋아요’ 192개를 압도했다.

한편, 24~25일 이틀간 성산구 유권자를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결과 여영국 정의당 후보가 단일후보로 결정됐다. 후보단일화에 따라 권민호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2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후보사퇴서를 제출했다.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같은 날 오후 창원 반송시장 입구에서 “단일화 경선 과정에서 여영국 후보로 힘을 모아주신 창원성산 시민들께 감사드린다”며 “1대1구도에서 자유한국당을 꺾고 승리를 이루라는 창원시민의 열망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다짐했다.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같은 날 오후 현안 서면 브리핑을 통해 “권민호 후보가 선전했으나 창원시민의 선택을 받지 못한 점 아쉽게 생각한다”면서도 “여영국 후보를 선택한 창원시민의 결정을 겸허히 받아들이며, 여 후보가 재보선에서 반드시 승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 밝혔다.

반면,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의 후보단일화를 지켜본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25일 경남 통영에서 열린 소상공인 간담회 후 기자들과 만나 “더불어정의당이 만들어졌다”며 “좌파연합이자 국민의 뜻을 저버리는 야합”이라고 비판했다.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도 같은 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정의당의 뿌리는 민주노총”이라며 “문재인 대통령과 집권당은 책임 회피 하지 말라”고 공격했다.

◆ 이해찬·손학규, 젊은 유권자 겨냥한 인스타그램 선거운동... 한국당은 뭐하나?

10~20대 누리꾼들이 즐겨찾는 인스타그램에서는 민주당 이해찬 대표 명의의 “경남 통영 고성을 책임질 기호 1번 양문석 후보를 응원해 주세요 통영형 일자리, 남부내륙철도 집권여당이 함께 만들어 갑니다! #4월3일 #보궐선거 #통영고성 #양문석 #이해찬 #더불어민주당”이 ‘좋아요’ 383개를 얻으며 1위에 올랐다.

바른미래당이 이재환 후보가 손학규 대표, 유승민 의원과 맥주잔을 부딪치는 사진과 함께 올린 “#창원시민여러분, #이재환_후보에게_힘을_실어주세요 손학규 당대표와 유승민 전 대표는 창원 시민들에게 ‘이 후보처럼 젊고 깨끗한 후보가 당선되면 창원과 나라발전을 위해 잘할 거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이재환 후보 지지를 호소하였습니다. #바른미래당 #손학규 #유승민 #이재환 #창원을_바꾸자 #창원 #창원성산구 #보궐선거 #국회의원 #바꾸자창원 #정치 #창원을위한정치 #상남동 #중앙동 #반송동 #가음정동 #사파동 #성주동 #웅남동 #반지동 #남양동 #신촌동 #대방동 #안민동 #변화 #미래 #희망 #기호3번”은 ‘좋아요’ 284개를 받아 2위에 랭크됐다.

보궐선거가 벌어지는 두 선거구 모두에 후보를 낸 자유한국당은 인스타그램 10위권 내에 대표 또는 당 명의의 글(사진)을 내지 못하는 등, 젊은 유권자들의 관심권 밖인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달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에서 2위를 차지한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통영고성 정점식 후보와 함께 걷는 사진과 함께 올린 “창원, 통영 다녀왔습니다. 완연한 봄날씨네요. 점심에 먹은 꼬막비빔밥도 한컷 올려드립니다.^^ #봄 #꼬막비빔밥 #창원 #성산 #통영 #자유한국당 #보궐선거”가 ‘좋아요’ 85개로 18위에 오른 것이 그나마 눈에 띈다.

◆ ‘보궐선거’ 연관어 정당별 순위, 정의당>자유한국당>더불어민주당>바른미래당

‘보궐선거’ 연관어로는 ‘창원’(3766건, 2위), ‘성산’(2629건, 5위), ‘통영’(2192건, 6위), ‘경남’(1712건, 11위) 등 선거가 치러지는 지역명이 상위권에 등장한 가운데 ‘고성군’은 455건으로 간신히 50위에 걸쳤다.

‘정의당’(1772건, 9위), ‘자유한국당’(1760건, 10위), ‘더불어민주당’(1425건, 12위), ‘바른미래당’(607건, 37위) 등 정당명은 원내 의석 수와 무관한 순위를 보였고, 당대표는 ‘황교안’(1279건, 13위), ‘이해찬’(864건, 22위) 두 사람만 50위권 내에 등장했다.

이번 선거에 출마한 후보 중에는 통영·고성의 ‘양문석’(786건, 26위), 창원성산의 ‘이재환’(525건, 47위), ‘강기윤’(455건, 49위) 등 세 사람만이 이름을 올렸다.

창원성산에서 민주당과 정의당이 후보단일화에 합의하고 실제 단일화가 이뤄지면서, ‘단일화’(1022건, 16위), ‘단일후보’(808건, 24위), ‘후보단일화’(688건, 32위) 등 연관어도 눈에 띈다. 그러나, 정작 단일화 당사자였던 권민호·여영국 두 후보는 누리꾼들의 언급에 끼지 못했다.

그림='보궐선거' 연관어 워드클라우드

◆ 18~25일 네이버 ‘보궐선거’ 기사 147개, 댓글은 5214개... 댓글 키워드 1위는 ‘정의당’

‘채시보(采詩報)’로 18일~25일 여드레간 ‘보궐선거’로 검색된 네이버 기사 수는 147개, 기사에 달린 댓글은 5214개였다.

날짜별 기사 수는 선거기간 개시 전날인 20일에 273개로 가장 많았다. 댓글 수도 같은 날 9902개가 달리며 보궐선거에 대한 누리꾼들의 뜨거운 관심을 반영했다.

댓글 수는 법정선거운동이 시작된 21일 2738개가 달리고, 창원성산 선거구에서 민주당과 정의당이 후보단일화에 전격 합의한 23일에도 누리꾼들이 1033개 댓글로 ‘키보드 전쟁’을 이어갔다.

그림='보궐선거' 날짜별 네이버 기사와 댓글 수

제목과 본문에 나타난 주요 키워드는 ‘선거’, ‘보궐’, ‘후보’, ‘창원’, ‘운동’ 등이었다.

그림='보궐선거' 제목 및 본문 키워드와 검색수

한편, 댓글 키워드는 ‘정의당’이 99개로 1위, ‘민주당’은 75개로 3위였고, ‘단일’이 83개로 2위였다. 23일 창원성산 보궐선거 후보단일화에 전격 합의하고 25일 실제 단일화에 성공한 두 정당을 누리꾼들이 자주 언급하며 일어난 일이다.

그림='보궐선거' 댓글 키워드와 검색 수

포털 네이버 유저들의 검색량 추이를 보여주는 ‘네이버 트렌드’는 선거운동 개시일인 21일을 100으로 놓았을 때 '민주당-정의당 후보단일화’ 이슈가 터진 23일에 49를 기록해, 실제 후보단일화가 이루어진 25일의 62에 미치지 못했다.

그림='보궐선거' 네이버 트렌드

◆ ‘보궐선거’ 포함 문장 속 감성어, 부정 49.0%>긍정 27.9%... 부정어는 ‘불법’이 1위

‘보궐선거’를 언급한 누리꾼들의 문장에 포함된 감성어의 비율은 ‘부정’이 49.0%로 ‘긍정’ 27.9%를 크게 앞질렀다. ‘중립’ 22.1%, '기타' 1.0%였다.

그림='보궐선거' 긍부정 감성 추이

부정 감성어는 ‘불법’이 366건으로 가장 많았고 ‘불법자금’(358건)이 뒤를 이었다.

‘호소하다’(254건), ‘최악’(179건), ‘범죄’(102건) 등이 5위 내에 들었다.

‘불법자금’은 이해찬 의원실에서 18일 올린 트위터 “(통영에서 4.3 보궐선거를 하는 것은)자유한국당 후보가 불법자금을 받아서 의원직을 상실했기 때문”에 포함되면서 부정 감성어 2위에 올랐다.

긍정 감성어는 ‘최선’이 296건으로 가장 자주 등장했고, ‘승리하다’(191건), ‘즐기다’와 ‘가능하다’(각 93건), ‘압승’(72건) 순이었다.

‘최선’은 긍정 감성어임에도 누리꾼 HWo***가 23일 올린 “꼴을 보니 민주당은 보궐선거 2곳은 포기한 모양이네. 경북도 아닌 경남인데 당 차원에서 최선을 다하는게 유권자에 대한 도리 아닌가. 이해찬은 중요한 보궐 선거기간에 대표가 베트남엔 뭔 꿀발라 놨다고 간다는겨? 사고나 치지말아야 할텐데 불안하네.”라는 부정적 문장이 268회 리트윗 되면서 버즈량을 높였다.

그림='보궐선거' 감성 키워드 순위

한편, 이번 보궐선거는 국회의원은 창원성산과 통영·고성 두 곳에서, 기초의원은 전북 전주시 라선거구, 경북 문경시 나선거구와 라선거구 등 세 곳에서 다음달 3일(수) 오전 6부터 오후 8시까지 실시된다. 사전투표는 이달 29(금)~30(토) 이틀간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시행된다.

151개 투표소 위치는 유권자 가정에 발송되는 투표안내문이나 중앙선관위 홈페이지 또는 ‘선거 정보’ 모바일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형기 기자  kaf2002@meconom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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