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이 28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전당대회 후보자격 논란 관련 발언을 하고 있다.
김진태 입장문 전문
전당대회 후보자격이 논란이다. 누구든 나와서 제대로 된 승부를 해보자는 내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 하지만 원칙은 원칙이다. 법치가 실종됐다고 하면서 우리 스스로 규칙을 어겨서야 되겠나. 경기에서 선수자격은 중요하다.
황교안 전총리 뿐만 아니라 전시장도 문제다. 두 분 다 책임당원 요건인 3개월을 못채웠다. 지금부터 당비를 더 내려고 해도 이미 늦었다. 당원명부 마감일(1.22)이 지났기 때문이다. 이 모든 문제는 입당한지 3개월도 안돼 당대표가 되려고 한데서 비롯된다. 당원은 석달치 당비를 꼬박꼬박 내야 선거인이 되는데 후보들은 안그래도 된다면 누가봐도 이상하다.
원칙을 지키려면 둘 다 안되는 거고, 정 봐주려면 둘 다 살려야 한다. 똑같은 처지인데 누군 살리고 누군 죽여선 안된다. 그렇게 형평을 잃어선 공당(公黨)이라 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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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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