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원, 11월 가격동향 분석해보니...
11월 한 달 가격이 많이 오른 생필품은 대형마트보다 전통시장에서 더 저렴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6일 한국소비자원은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www.price.go.kr)’을 통해 수집한 올 11월 생필품 판매가격을 분석한 결과, 전월 대비 가격 상승·하락률 상위 20개 품목 중 14개 품목이 다른 곳보다 전통시장에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전월 대비 품목별 가격동향을 보면 당근(17.4%), 풋고추(10.9%), 감자(9.6%), 오징어 (9.4%) 등은 상승했고 배추 (-44.7%), 무(-14.3%), 호박(-8.0%), 바디워시 (-7.4%), 된장(-5.2%) 등은 하락했다. 특히 배추의 경우 김장철을 지나면서 수요가 줄어 눈에 띄게 시세가 하락했다.
전월 대비 가격 상승률 상위 10개 품목의 평균판매가격을 업태별로 보면 버섯, 베이비로션, 감자, 풋고추, 샴푸, 당근, 양파, 건전지, 벌꿀 등 9개 품목은 전통시장에서, 오징어는 대형마트에서 저렴했다.
또, 전월 대비 가격 하락률 상위 10개 품목의 평균판매가격을 업태별로 보면 돼지고기, 배추, 핸드로션, 된장, 즉석우동 등 5개 품목은 대형마트에서 저렴했고 마늘, 바디워시, 시리얼, 무, 호박 등 5개 품목은 전통시장에서 저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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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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