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 서울시, 지진 취약한 필로티 건축물 '무료점검' 실시
상태바
[서울N] 서울시, 지진 취약한 필로티 건축물 '무료점검' 실시
  • 이혜림 기자
  • 승인 2018.07.23 12: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5층 이하, 연면적 1500㎡ 이하 소규모 건축물 대상
신청 건축물 중 구조·용도 요인 감안해 100개동 선정
다음달 12일까지 서울시 홈페이지서 신청

서울시가 지진에 취약한 필로티 건축물을 무료로 점검해준다. 서울시는 23일 필로티 건축물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무상 지진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필로티 구조'는 1층에 벽이 없이 기둥만 세우고 그 위에 건물을 얹는 건축 방식이다.

시는 경주·포항 지진을 통해 필로티 건축물 취약성이 드러남에 따라 특별안전점검을 시행하기로 했다. 점검대상은 5층 이하, 연면적 1500㎡ 이하의 소규모 필로티 구조 건축물이다. 점검을 원하는 필로티 건축물 소유자는 오는 8월12일까지 서울시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시는 신청 건축물 중 구조·용도·규모별 요인을 감안해 내부 심사를 거쳐 100개동 내외를 선정하고 순차별로 점검을 진행할 예정이다. 지진 분야 구조전문가가 건축물 내진성능을 평가해 지진취약건축물 여부를 판단한다. 위험요인이 발견되면 소유자에게 구조체 보수·보강 방법 등 내진보강 방안을 안내해 줄 계획이다.

박경서 서울시 건축기획과장은 "찾아가는 지진안전점검 및 적극적인 공공지원제도 안내를 통해 시민의 지진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는데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