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 18일부터 코스닥거래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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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NM, 18일부터 코스닥거래 개시
  • 이준영 기자
  • 승인 2018.07.18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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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CJ오쇼핑 및 CJ E&M 주식, 오늘부터 ‘CJ ENM’으로 종목명 변경돼 거래

7월 1일 공식 출범한 CJ ENM이 18일부터 코스닥에서 합병 신주 상장 거래를 시작한다. 지난 1월 17일 합병 선언 이후 6개월만이다. 

지난 6월 28일부터 거래가 정지됐던 기존 CJ E&M 주식은 17일 CJ ENM 주식으로 교부돼 18일부터 거래가 재개됐다. 거래정지가 없었던 CJ오쇼핑의 주주들에게도 합병법인 CJ ENM의 주식이 교부됐다. 즉 기존 CJ E&M(약 1590만주)과 CJ오쇼핑(약 603만주) 물량을 합친 약 2193만주 규모의 주식이 ‘CJ ENM’의 이름으로 거래가 시작되는 것이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CJ ENM의 등장이 개인투자자 비중이 높은 코스닥 시장에 기관투자자 및 국내외 대형 연기금 수요를 유도해 시장 안정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CJ ENM이 추구하는 융복합 콘텐츠 커머스 산업을 통해 그간 제약·바이오 종목 위주였던 코스닥 시장의 위상이 재정립 되는 등 시장 성장을 위한 새로운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박성호 유안타증권 애널리스트는 ‘시가총액 5조~6조원대의 미디어 커머스 기업 등장’이란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향후 합병법인 조직 통합 과정이 완료되고 글로벌 디지털 콘텐츠 제작 역량이 강화되면 본격적인 합병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더불어 e베스트투자증권 김현용 애널리스트는 "지난 7월 9일 보고서를 통해 tvN의 시청률이 최근 상승세를 보이고 있고 우려했던 영화산업도 해외사업을 강화해 돌파구를 마련하고 있다"며 "넷플릭스, 아마존 등과 같은 글로벌 주요 미디어 그룹의 성장성을 감안할 때 제시한 사업 비전이 달성된다면 향후 시가총액 10조 원도 충분히 실현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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