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500억 삼성물산 '서초사옥' 팔린다... 우선협상자에 '코람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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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00억 삼성물산 '서초사옥' 팔린다... 우선협상자에 '코람코'
  • 정규호 기자
  • 승인 2018.07.01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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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증권-코람코 컨소시엄’ 우선협상대상자에
매각 금액 3.3㎡당 3000만원 이상 역대 최고
삼성물산 서초사옥. 사진=삼성그룹

7500억원짜리 건물이 매물로 나왔다. 매물의 주인공은 삼성물산 서초 사옥. 협상결과에 따라서는 그 이상에 팔릴 수도 있다. 삼성물산이 내놓은 서초사옥의 매각우선협상대상자에 NH투자증권과 코람코자산신탁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매각가는 3.3㎡당 3000만원 이상으로 역대 최고가다. 총 매각가는 7500억원을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과 매각주관사 세빌스코리아는 이날 NH투자증권-코람자산신탁 컨소시엄을 삼성물산 서초사옥 매각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코람코자산신탁이 리츠를 설립해 삼성물산 서초사옥을 인수하고, NH투자증권이 총액인수 형태로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가 운용하는 주택도시기금 여유자금도 투자자로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물산 서초사옥은 2007년 조성된 서초동 삼성타운 중 하나다. 지상 37층에 연면적 8만1117㎡ 규모로 조성됐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사옥으로 사용했다가 2016년 판교로 본사를 옮겼고, 지난해 을지로에서 사옥을 옮긴 삼성화재가 사용 중이다.

한편 코람코자산신탁은 NH투자증권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지난 7일 진행된 본입찰에 참여했다. 이지스자산운용, JR투자운용, 페블스톤자산운용, 마스턴투자운용 등도 함께 참여했지만 경합 끝에 코람코자산운용 컨소시엄이 낙점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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