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안위 "대진침대 약 80% 수거"... 폐기 절차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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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안위 "대진침대 약 80% 수거"... 폐기 절차는?
  • 이혜림 기자
  • 승인 2018.06.18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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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거된 매트리스 분리 후 본사 창고에 보관
"국제기준 참고해 안전하게 폐기할 것"
대진 침대 방사능 피해자들과 시민사회단체들이 지난 5일 '세계 환경의 날'을 맞아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는 모습. 사진=시민환경센터

원자력안전위원회가 지난 주말 대진침대 매트리스 2만2298개를 수거했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지난 15일까지 수거 대상 4만8000개 중 대진 침대에 의해 수거된 물량 1만6186개와, 지난 주말(16~17일) 우본의 집중수거물량 2만2298개를 합산하면 총 3만8484개로 이는 수거대상 물량의  80%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대진 침대가 우정사업본부에 수거대상 목록을 전달한 지난 11일을 기준으로 약 9만2000개의 수거 신청이 접수됐다. 이 가운데 중복 신청 등으로 수거에서 제외되거나 추가 확인이 필요한 4만4000여 개를 제외한 4만8000여 개가 수거 대상이었다.

수거된 매트리스는 분리해 속커버 등 모나자이트를 사용한 부분은 밀봉해 본사 창고에 안전하게 보관할 방침이다.  매트리스 분리 현장에 원안위와 원자력안전기술원 소속 전문가를 파견해 방사선 측면의 안전성을 확인하고 있다.

원안위 관계자는 "폐기과정에서의 안전성을 사전에 확인해 IAEA 등 국제기준과 해외사례 등을 참고해 전문가 검토를 통해 안전하게 폐기되도록 할 것"이라며 "아직 수거되지 않은 1만개의 경우 대진 침대 측이 모나자이트가 함유되지 않은 모델이라고 주장함에 따라 시료 분석 후 추가 조치를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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